한방정보-한의학의 음양이론

person 동흥한의원 신지섭 원장
schedule 송고 : 2017-01-16 17:33

Q : 우리 몸이 음적인지 양적인지 파악하면 좋을텐데요. 신체적 특성으로 음양구분을 하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 네. 오늘는 우리 몸의 신체 형태, 성격, 신체적 증상 등에 따라서 음양구분을 하고 구분에 맞는 건강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주변에 보면 순간순간의 재치로 순발력은 있으나 지구력이 부족한 사람이 있고요. 끈기는 있으나 순발력이 없는 사람이 있는데요. 어느쪽이 양적인 사람일까요?

Q : 언뜻 드는 생각으로 순발력이 있으나 끈기가 부족한 사람이 양적인 사람인 것 같은데요.

A : 네. 맞습니다. 순발력도 있고 지구력도 있으면 금상첨화 겠지만 아주 드물죠.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게 음양이론의 기본인데요. 축구경기에도 호나우두나 루니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려한 골잡이가 있는 반면 뒤에서 묵묵히 끈기있고 성실하게 받쳐주는 선수가 있는데요. 한국의 자랑 박지성 같은 선수는 드리볼이 화려하진 못하지만 성실함과 끈기로 팀의 밑거름이 되고 팀을 강팀으로 이끕니다. 이런 성격을 잘 파악하여 적재적소에 배치, 음양균형을 이루는 것이 명장감독의 역할인데요. 성격에 따른 양적의미는 적극적인 성격, 순발력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양적인 사람에 속하고 지구력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성격이 꼼꼼해 소극적인 성격이고 순간적인 상황에 대한 대응력은 부족하지만 지구력이 있는 사람이 음적인 사람입니다.

Q : 아..성격으로 그렇게 음적사람과 양적사람을 구분하는 군요. 체형으로 구분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상체가 발달한 사람이 양적인 사람 이렇게 보는 것이 맞습니까?

A : 네. 상체가 하체보다 발달한 체형은 어깨가 위로 올라간 편이고 반대로 겉으론 커 보이지만 뼈대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적인 경우이고요. 하체가 상체보다 발달 한 경우는 어깨가 처진 편이고 뼈대가 굵고 얼굴색이 흰편입니다. 음적인 경우입니다.

Q : 상체가 하체보다 발달한 체형은 양적인 성질을 가진 사람이라는 거군요. 체형으로 구분하는 것을 보니 다 그렇진 않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예를 들어 상체가 하체보다 발달했지만 얼굴색이 흰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A : 네. 맞습니다. 이러한 음양구분이 절대적이진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구분을 통해 종합적으로 체질 판별을 내려야 합니다. 신체 증상으로 보면 아마 보다 객관적인 체질 분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 양적인 사람은 소화력이 강한 편이고 소화력이 강한 사람들은 대부분 대변이 물에 뜨는 편입니다. 대소변에서 냄새가 나고 소변이 비교적 노란 색깔을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음적인 사람은 대변이 물에 가라앉고 소화력이 약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덧붙여 손과 발이 찬 경우가 많으며 또하나 낮잠이 많은 편입니다.

Q : 낮잠이 많은 편이면 음적인 체질에 속하는군요. 흥미로운데요. 

A : 아마 소화력의 강하고 약함에 따라 양인과 음인을 나누다 보니 낮잠이 들어 간 것 같습니다. 음인들은 소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소화가 되는 시간 동안 위장과 소화기 계통에서 혈액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머리로 가는 혈류량이 부족해져서 식곤증이나 낮잠등이 많아지는 걸로 기전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소화력의 강약은 낮잠으로 많이 구분합니다. 자주 나오는 얘기인데요.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 손발이 차고 평소 더운 물을 좋아하고 이는 음적인 사람으로 분류를 합니다. 반면 손발이 따뜻하고 낮잠이 적은 편인 분들은 찬물 마시기를 좋아하고 양적인 사람으로 분류하게 되죠.

* 한방칼럼은 동흥한의원의 신지섭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동흥한의원 054-859-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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