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올해 13만명 수련

person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schedule 송고 : 2017-01-02 16:57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2001년 10월 퇴계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행사 당시 비용을 절감하여 조성한 퇴계문중의 기탁금 1억원으로 수련원을 설립하게 되었다.

착한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을 소원하며 평생을 배려와 섬김, 청렴과 검소를 몸소 실천으로 보여준 퇴계선생의 선비정신을 계승 · 발전시켜 “道德立國”을 실현하고자 뜻을 모은 것이다.

지난 10년간은 변변한 시설하나 없이 타 시설을 빌려 많은 분들의 도움 아래 수련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련생 참가자가 늘어나 2002년 첫해 224명이던 수련생이 2010년에는 12천명이 참여했다. 수련생이 점점 늘어 2011년에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1원사를 마련하게 되었다.

원사건립 이후에도 수련생이 매년 50%가 넘게 증가하여 2015년에는 73천명이 수련에 참가하는 등 각계각층의 수련생이 급증하여 2원사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지난해 6월 2원사를 1원사보다 1.5배 규모로 준공하여 하루 150명~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련의 전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는 105천명의 수련생이 선비정신을 체험하고 올해에는 130천명을 목표로 1일, 1박2일, 2박3일 과정과 찾아가는 학교현장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수련원에는 찾아가는 학교현장 특별프로그램으로 대입수능시험 후 교실에서 심한 스트레스와 무력감에 빠지기 쉬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고입시를 마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많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련생들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을 찾아오는 이유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안동시에서도 한참을 들어가는 도산면 토계리에 위치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등 영남을 비롯해 서울, 경기, 전라, 충청, 강원 등 전국 각 지역에서 해마다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그 이유로는 퇴계선생을 비롯한 선비들의 삶이 오롯이 느껴지는 현장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체험하며 느끼는데서 오는 감동이 크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뜻을 이어가고 있는 후손들의 모습을 보며 오늘날까지도 선비정신을 이어가는 이유를 절실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퇴계선생 16대 종손 이근필 선생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무릎을 꿇고 겸손한 모습으로 수련생을 맞이하며 진정한 의미의 敬의 자세를 보여준다. 수련생에게 직접 쓴 좋은 글씨를 나누어주는데 그 수가 연간 수 만장에 이른다. 종택 문 앞을 나설 때에도 일일이 수련생들과 악수를 나누며 응원의 말씀을 전하는 것 역시 수련생 마음에 큰 감동을 전한다.

이와 함께 수련의 목적을 상기시키며 현대사회에 필요한 선비정신을 생각하는 강의와 이를 실생활에서 실천으로 옮길 수 있게 선비정신 실천다짐을 해 보는 시간이 수련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의 다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