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안동대학교, 인문도시 사업 제3차 인문강좌 개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과 안동대학교는 12월 1일(목), 안동시 임하면 내앞마을 및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과 지경리에서 안동시 인문도시 사업 3차 인문강좌를 개최한다. “여성, 시대에 응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1월 17일 수능을 끝낸 길원여자고등학교와 영양여자고등학교 학생 41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두 기관은 지난 7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강좌·체험·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인문도시 사업은 지역의 인문자산(문학·역사·철학·종교·예술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알려 ‘인간과 그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인문공동체를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 가운데 안동시 인문도시 사업은 독립운동사에 드러나는 가족·마을공동체에 주목하여, “안동! 마을에서 만나는 독립운동”을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8월 22일 독립운동유적 전문해설사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10월 24~30일(1주일)에는 인문주간 행사를 열어 시민들과 함께 독립운동사에 녹아있는 가족과 마을공동체의 인문적 가치를 공유하였다.
그 연장선에서 12월 1일 “여성, 시대에 응답하다”라는 주제로 영양과 안동의 고3 여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인문강좌는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여성독립운동가 남자현과 김락의 삶을 조명해 본다. 그리고 시대를 거슬러 그 뿌리가 된 영양의 여중군자 장계향의 삶과 그녀가 남긴 음식디미방의 음식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대를 넘어 우리에게 울림을 주고 있는 여성들의 역할과 삶을 돌아보고, 나아가 우리의 역할과 과제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과 안동대학교는 내년 6월까지 총 6회의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간다운 삶을 회복하고, 서로 어우러지는 성숙한 삶을 지향하는 시민 정신을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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