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정보-부종의 한방관리

person 동흥한의원 신지섭 원장
schedule 송고 : 2016-11-15 17:28

Q1)몸이 좀 붓는다는 현상은 누구나 다 경험해 봤을텐데요. 궁금한 것이 몸이계속 부어서 남들이 살이 쪗다라는 얘기를 듣기도 하는데요. 몸이 붓는것과 비만이 상관 있나요?

A: 몸이 자주 붓는다면 잠재적인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들고, 몸이 쉽게 부으면서 그 부종이 몸의 사이즈를 늘리고, 결국엔 몸무게까지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치료되지 않고 정체된 부종은 비만의 원인이 되겠네요.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한 느낌이 들고, 몸이 쉽게 붓게 되고, 그 부종이 몸의 사이즈를 느리게 되면서, 결국엔 몸무게마저 늘게 됩니다.  부종환자의 경우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열심히 해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절반도 체중이 줄지 않거나, 운동을 멈추면 몇 달 동안 고생해서 줄여놓은 체중도 원래대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Q2) 다이어트를 했다가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을 경험하신 분들은 비만의 잠재적인 원인인 부종을 먼저 치료해 줘야겠네요.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어떤게 있을까요?

A: 이런 부종의 원인은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은 위장과 심장의 문제에서 기인합니다. 또한, 원인과 체형에 따라 부종이 주로 나타나는 부위는 다른데 일반적으로 얼굴과 손, 발등 체간에서 나타나는 부종은 환자 스스로 인식하지만 복부와 흉곽의 부종은 부기로 인식하지 못하고 살이 찐다고만 생각하고 있어 나중에 더욱 문제되는 부위지요.
흉부와 복부의 부종은 심장과 자궁의 병변을 만드는 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자궁과 난소의 부종은 불임을 초래하기도 한다. 살 빼다가 임신하시는 분들도 이런 경우의 환자로 아주 흔한 일이다.

Q3) 몸이 붓는 증세가 심장이나 불임까지 정도에 따라 여러 기관과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군요. 나이에 따른 부종이 영향이 있나요. 아무래도 어린 학생들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부종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A: 청소년기에는 기본적으로 소화기의 활동이 왕성한 때 이므로 소화기가 약한 체질이라 해도 부종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30대가 지나가면 소화기의 부담은 부종으로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고 40대, 50대가 되면 위장과 더불어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부종의 증상은 더욱 뚜렷해집니다. 특히 복부부종은 임파절 순환과 맞물려 복부비만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런 종류의 복부비만은 물렁물렁하고 탄력없는 배모양이 그 특징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작게 먹고 운동하면 살을 뺄 수 있고 건강에도 큰 무리가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종환자가 작게 먹고 운동을 과하게 하면 몸의 면역체계에 더욱 부담을 주게 되고 오히려 부종이 심해지면서 더욱 체중이 늘게 될 수도 있습니다.

Q4) 네 .부종이 심한 분들에게 필요한 부종 관리 요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부종환자라면 우선 과식과 과한 염분섭취를 줄여야 하고, 규칙적인 수면습관과 매일 임파절(겨드랑이나 서혜부) 을 부드럽게 주물러 주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보기를 권합니다.

먼저, 쇄골의 오목한 부분을 마사지해주고 흉골부, 겨드랑이, 배꼽 주변을 맛사지하고, 서혜부와 무릎뒤 오금을 꾸준히 맛사지해주면 몸의 부종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꾸준히 마사지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밖으로 운동을 나가거나 헬스클럽에 가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실내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 부종환자에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몸의 통증이나 소화기의 부담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전문의에게 부종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 반드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Q5) 부종 관리에 좋은 음식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부종환자들이 이뇨제를 복용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뇨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해가 되지 않을까요?

A: 네. 부종을 제거하기 위해선 붓기를 소변으로 배출해 주는 이뇨제가 효과적이겠지요. 실제로 오랫동안 부종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은 이뇨제를 드시게 되면 몸이 날아 갈 것 같은 효과를 경험하신다고 표현하시는데요. 효과가 좋은 만큼 적절히 사용하셔야 할 듯 하고요. 처방없이 자발적으로 이뇨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신장기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셔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율무나 택사 같은 구하기 쉬운 약재를 활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한방칼럼은 동흥한의원의 신지섭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동흥한의원 054-859-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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