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안동시민 체육대회- 화합한마당 행사 성황리 마쳐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08-04-21 09:23
결집된 안동시민의 역량을 느낄 수 있어

이달 18일과 19일 이틀동안 개최된 제49회 안동시민 체육대회가 안동시민과 출향인사 등 20,000여명의 안동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초·중·고와 직장인, 읍·면·동대항 등 7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져 읍·면부에서 서후면이, 동(洞)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용상동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19일 오전 7시 학가산에서는 성화채화와 성화 봉송이 시작되고,  오전 9시, 안동시민 운동장에서는 식전행사로 경안여자중학교 학생 700명의 학생탈춤 마스게임이 선보였고, 이어 24개 읍면동의 특성과 개성을 살린 입장식이 이어졌다.

이날 입장식에서는 서후면에서 안동국화차, 대두서 생명의 콩 모형 가장행렬을 비롯해, 사과, 고구마, 딸기, 참외, 산약, 안동포 등 대형모형을 만들어 읍·면·동 특산품을 알리기 위한 선전의 장으로 활용했으며,  조랑말에 백설공주를 앞세우고 등장한 태화동이 입장상을  가져갔다.

또한, 식후행사로 치러진 육군50사단 장병들의 특공무술시범은  한번에 적을 제압할 수 있는 힘과 기를 느끼게 해 시민들을 열광  시키며 시민체전 분위기를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본행사에 이어 11시부터 속개된 체육행사에서는 안동시내 초중고 육상대회와 읍면동대항 줄다리기, 육상, 힘자랑, 단체줄넘기, 훌라후프 등을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향우회원들이 참여한 2인3각 경기, 돼지몰기 등 다채로운 경기가 펼쳐졌다.

읍·면부 줄다리기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 가정을 이룬 여성 1명씩을 의무적으로 참석토록 해 외국인 신부들이 우리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화합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대회  한경기마다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되며 선수와 관중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으로 바뀌어 갔다.

또한, 음식점 부스와 관중석에서도 각 읍면동에서 준비해 온 풍성한 먹거리와 농악의 흥겨움이 어우러지며 시민 모두가 즐거워하는 날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편, 이날 응원상에는 경안여자중학교와 강남동이 1위를 차지하였으며, 본상은 길주초등, 서후초등, 경안중, 안동여중, 안동중학교인계분교, 경일고, 길원여고가 1위를 차지했다.

읍·면부에는 서후면에 이어 예안면과 풍천면이 각각 2·3위를 차지했고, 동 부에는 용상동에 이어 송하동과 강남동이, 직장부에는 시설관리공단과 안동 영명학교 안동의료원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안동시에서는 이번대회 운영과정에 관한 전반적인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앞으로 개최되는 대회에서는 더욱 짜임새있는 대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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