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 무더위 쉼터와 가축사육 농장 찾아 현장 점검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인명피해와 가축폐사 등이 발생함에 따라 4일 권영세 안동시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나섰다.
올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안동소재 병원 내원자 중 9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1명이 사망했다. 경북도내도 50명이 넘는 온열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축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안동지역에서만 닭 30,180수(14농가)와 돼지 5마리(1농가)가 폐사했다.
이에 따라 권 시장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서후면 명리 노인정을 찾아 냉방시설 등을 살피고, 한낮 활동 자제 등 무더위로 인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이어 서후면 성곡리 축사(최상락, 성곡리 166-6)와 서후면 금계리에 위치한 계사(김철해, 부루골길 28-1)를 찾아 축사와 계사의 폭염대비 현황을 점검했다.
시는 현재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농?축산업에 대한 피해 예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통장 578명과 자율방재단원 504명, 방문간호사 14명, 바우처 119명, 노인돌보미 64명, 가사간병도우미 30명에게 매일 폭염관련 문자서비스를 통해 주변 노약자와 거동불편자 등을 관리하고 있다. 또 복지회관, 마을회관, 노인정 등 339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폭염대비 주민행동요령을 알리는 서한문과 리플릿을 배부하고, 건설 및 산업현장의 근로자와 영농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작업을 중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가축도 소의 경우에는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넓고 크게 하여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도록 하고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지붕에도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운동장도 그늘막 설치가 필요하다.
돼지는 송풍기 가동과 기호성이 높은 사료를 공급하되 1주일분 정도씩 구입해 사료가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번식 돈사에는 안개분무시스템 가동 등 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닭은 간이 계사의 경우 천장에 스티로폼 등으로 단열 처리하고, 적정 밀도 유지 및 무더운 한낮에는 지붕 위로 물을 뿌려 복사열 유입을 막고, 환기시설, 선풍장치를 가동해야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외출 때 헐렁하고 얇은 옷을 입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하며, 냉방기기 사용 때에도 실내 온도차를 5℃내외로 유지하고, 비닐하우스 내 작업이나 격렬한 운동을 삼가고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그늘이나 무더위쉼터 등을 찾아 휴식을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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