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쌓인 안동음식, 비법을 밝혀낸다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08-04-17 09:12
안동전통음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전통음식문화의 중심지 안동에서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소박하고 토속적이면서도 그 속에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안동의 맛” 진수를 보여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안동시에서는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4시간 동안 안동과학대학교 실습실에서 전통음식업소 대표자와 조리전담자를 중심으로 전통음식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을 운영한다.

총16차례에 걸쳐 운영될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안동음식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동의 전통음식에 관한 이론과 실습, 토론을 겸하면서 오감으로 체험하고 안동음식의 장점을 극대화해가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 기간중에 안동헛제사밥, 안동간고등어, 안동식혜, 안동찜닭, 건진국시, 안동한우 등을 취급하고 있는 업소들을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는 현장컨설팅까지 겸하는 방문교육도 함께 이루어진다.

또 성공한 CEO들이 들려주는 서비스 마인드교육은 관광객을 맞이하는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아 전통음식업소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도음식에 비해 투박하고 점잖은 것이 경상도 맛이라고 하지만, 지역의 정서에 묻혀 베일 속에 숨겨진 것들이 안동반가의 음식이기도하다. 이러한 안동음식은 그 문화를 함께 먹었을 때 진정한 맛을 체험할 수 있다.  음식에 대한 스토리-텔링은 우리의 미각을 좌우하는 지대한 요소여서 이번 교육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다루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안동전통음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번 교육은 전통음식업소에 대한 직접적인 도움뿐 아니라, 안동시의 한-브랜드로 육성 사업 추진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안동시에서는 안동의 맛을 대표할 수 있는 음식업소와 종가음식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며, 향토전통음식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음식관련 법제도 마련과 지원방안 등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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