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詩 짓기 전국 공모전' ... 안동 시인 3명 수상 영예

person 대한문인협회사무국
schedule 송고 : 2016-06-22 16:58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가 주관하고, 대한문인협회가 주최한 '한 줄 詩 짓기 전국 공모전' 시상식에서 안동지역 시인 3명이 은상과 동상을 수상해 참석한 전국의 문인들로부터 아낌없는 축하와 부러움을 샀으며 대한민국 문학계에 안동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가 주관하고, 대한문인협회가 주최한 '한 줄 詩 짓기 전국 공모전' 시상이 지난 6월 19일 대전광역시 한남대학교 서의필홀에서 300여 명의 시인과 축하객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한 줄 시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짧으면서도 긴 여운을 남기는 시를 함축적 의미와 비유, 운유, 그리고 운율에 따라 50자 이내로 시를 짓는 어렵고도 독특한 공모전이다.


 
현대 시는 점점 산문화되어가고 시의 경계가 모호해져 가는 형태를 보이고 있어 시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독자와 함께하고, 시를 짓는 시인들도 명언이나 격언처럼 기억하기 좋고 언제든 읊조릴 수 있는 한 편의 시를 지어보는 행사이다.
 
전국에서 모인 응모작을 1. 운율, 은유, 함축이 제대로 표현되었는가. 2. 작가의 메시지가 있는가. 3. 제목과 내용이 제대로 연결되었는가. 4. 한 줄로 시의 형태를 지니고 있는가. 등을 심사한 결과 안동지역 권태인 시인이 은상을, 김민지 시인과 이준철 시인이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은상을 수상한 권태인 시인은 안동시 태화동에 거주하며 교환 근무로 현재 청송경찰서 경위팀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으로 등단, 자작시 '별이 되리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특히 권태인 시인은 지난날 자신이 강력계 형사로 재직시 안동지역 조폭 행동대장이기도 했던 0모씨를 검거 구속시켰으나 출소 이후 지금까지 교화의 끈을 놓지 않고 마침내 최근 시인으로 등단시켜 전국 언론을 통해 화제의 인물로 소개된 현직 경찰관 시인이기도 하다.
 
또한, 이날 동상을 수상한 김민지 시인은 앞서 소개된 권태인 시인을 시인으로 이끈 작가로 안동시 태화동에서 국밥집을 경영하며 최근 첫 시집 ‘꽃이 질 때 이별하지 마세요’를 발간하는 등 안동에 대한 이야기와 안동지역 후배 문학인 발굴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특히 김민지 시인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안동에 정착해 안동사람으로 안동다운, 안동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는 시인으로 이름을 얻고 있다.
 
이준철 시인은 안동시 풍산읍에서 개인사업을 하며 고향 안동을 테마로 한 작품 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 작가이다.
 
이처럼 현 업에 충실하며 틈틈이 쓰고, 지우며 마음으로 써 둔 시로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 안동인들의 참 모습에 "안동답다!"라며 모두가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안동 시인들이 이날 행사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한 줄 시 짓지 전국 공모전'에 1,000여 명이 응모 그중 29편의 시가 예선을 통과했는데 최종 은상과 동상에 안동지역 시인 3명이 수상하게 되어 주위의 부러움은 물론 안동이라는 도시에 대한 무한한 동경을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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