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려주는 그림책, 보람있는 나만의 스토리
경상북도립안동도서관(관장 김유태)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5월 12일부터 10월 2일까지 월 1회 청소년자원봉사 동아리인 《도서관과 너나들이1)》를 운영한다.
그동안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 봉사가 청소나 서가정리와 같은 단순하고 수동적인 활동이었던 반면, 《도서관과 너나들이》는 도서관 오리엔테이션 교육 수료자 중 희망자에 한 해 동아리원이 되어 학생 스스로가 계획하고, 개인일정에 따라 봉사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책 읽어주기에 흥미가 있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참석률이 높고 동생들에게 그림책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자신만의 봉사활동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다.
매주 일요일 11시 또는 14시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자료실에 있는 다문화도서를 비롯한 다양한 그림책을 활용하여 면대면으로 책 읽어주기 활동을 한다. 동아리와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청소년자원봉사시스템(dovol.youth.go.kr)을 통해 봉사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양다현(16) 학생은 “선정한 책을 먼저 읽어준 뒤 아이들이 직접 골라온 책도 읽어줬다. 처음에는 조금 쑥스럽고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계속 읽어주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고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라고 하였다.
안동도서관 《도서관과 너나들이》는 9월부터 도서관 오리엔테이션교육 2기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8월중 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헌정보과 청소년자원봉사 동아리담당(☎840-849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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