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설 선생 묘지 봉분조성 및 묘비제막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08-04-14 10:17

순종의 인산일(因山日)을 기해 조국독립을 위해 대대적으로 일어났던 6.10만세 운동의 주역인 안동 가일 출신의 항일혁명투사인 막난 권오설 선생의 묘지 봉분 조성과 묘비제막식이 이달 14일(월) 오전 9시 풍천면 가일 공동묘지에서 열린다.

권오설 선생은 3·1운동 당시 광주에서 시위운동을 주도하였다.

1923년에 화성회(火星會) 결성에 참여하고, 마산에서 조선공산당 마산지부 창당준비를 지도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1926년 6월 제2차 조선공산당 검거사건으로 체포되었으며, 2005년 3월 1일 건국훈장독립장이 추서되었다.

1930년 4월17일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한 이후 유해를 고향 가일로 운구하여 일경(日警)의 삼엄한 경계하에 무덤은 봉분(封墳)없이 평장(平葬)을 한 채로 그 간의 세월을 견뎌 왔다.

이에 따라 유족측에서 나라를 위해 투쟁하시다 순국하신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약간의 정부지원을 얻어내  내외분의 무덤을 합장(合葬)하고 조그만 비석을 세울 계획이다.

※ 설에 의하면 선생의 유해는 일제에서 철관에 넣어 고향으로 운구하고, 철관으로 매장하였다하며 이번 합장을 통해 철관여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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