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무용극<어린왕자>

person 안동시민회관
schedule 송고 : 2008-04-11 09:17
어린이 공연 문화의 지평을 넓혀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 가족무용극

새봄을 맞아 안동시민회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가족무용극 <어린왕자>공연이 이달 12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에 열린다.

한층 다변화되고 있는 관객들의 욕구는 단일 감각이 아닌,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문화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관객들의 경향에 맞추어 영상, 미술, 바디페인팅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총체예술의 형태의 공연을 시도함으로써 21세기의 새로운 공연예술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공연 <어린왕자>는 움직임과 춤으로 구성된 가족무용극 이다. 거침없는 표현력과 세련된 극적 구성의 안무로 정평이 나있는 한국의 대표적 안무가 박호빈(댄스씨어터 까두 대표)은 생떽쥐베리의 동화를 상상력 넘치는   무용극으로 해석한다. 역동적인 몸의 언어, 춤과 움직임을 통해 동화 속 어린왕자의 은유적 의미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자 한다. 안무가 박호빈이 작품마다 보여준 구조와 형식에 대한 연구와 어린이를 위한 시각이 더해진 새로운 시도는 세련된 가족무용극을 선사할 것이다.

사랑과 관심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이야기,
어린왕자의 텍스트를 춤으로 읽어가는 공연!
가족무용극 <어린왕자>는 갤러리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어린왕자와 장미의 이야기가 중심 축이다. 어느날 홀연히 갤러리에 나타난 장미 여인에 대해 사랑이라는 낯선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 어린왕자. 하지만 가시와 같은 날카로운 말투 속에 감춰져 있는 장미의 연약함을 이해하기엔 서툴렀던 그는 이내 장미에 대한 사랑으로 번민에 빠져든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들로 혼란스러워 하던 어린왕자는 갤러리에 전시된 그림을 매개로 여우, 뱀, 양 등의 캐릭터와 만나게 되고,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차츰 관심과   관계, 그리고 사랑과 길들임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데.

첫째. 무용수의 캐릭터 분장.
무용수들의 캐릭터 분장으로 아이들에게 좀더 쉽게 접근해 이해를 돕고, 한눈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어 어른,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안겨준다.

둘째.  소품 이용
무대 위에 펼쳐지는 다양한 소품(링, 풍선 등)을 이용하여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발달시킬 수 있다.

셋째. 영상물 사용
관객들의 눈에 친숙해 있는 여러 화가들의 명화를 영상물로 제작하여 관객들이 극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오브제와의 교감으로 이뤄지는 시각적 판타지
<어린왕자>의 무대는 해체와 조합을 통해 빠르게 전환되며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역동성 안에서 영상과 음악, 그림, 의상 등이 독특하고 참신하게 어우러진다. 또한 각 씬 마다 다양하게 전개되는 오브제의 연출이 놀이로써 퍼포머들의 개성적인 움직임과 연계돼 상상력의 꼬리를 이어줄 것이다.

어른과 어린이 모두를 위한 공연
최근 대중문화 중 어른들에게 어린 시절의 동심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트렌드가 새롭게 확산되고 있다. 공연 역시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동심을 일깨우는 공연이 어른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엄마아빠가 읽었던 동화를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과정에서 어린왕자의 이야기가 다시금 새롭게 탄생된다. 어린왕자의 맑은 동심을 매개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어린이와 어른의 감정교류를 통해 경계를 허무는 공연을 시도한다.

<어린왕자>는 춤으로 읽는 동화이다. 생떽쥐베리의 동화를 무대로 옮긴 어린왕자의 어휘가 어른에게도 확대 해석될 수 있는 예술성을 바탕으로 어린이에게는 시각적 환상을, 어른들에게는 순수에 대한 향수를 일깨우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공연의 입장료는 R석 10,000원 , S석 7,000원이며  입장권은 티켓링크 또는 시민회관에서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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