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으로 뒤덮인 안동시가지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08-04-08 09:06

시민들의 산책공간으로 최고의 사랑을 얻고 있는 낙동강 축제장길과 화랑로가 7일 새벽 내린 비와 함께 활짝 만개하면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벚꽃은 지난해 보다 이틀정도 늦은 이달 7일을 전후해 만개하고 있으며, 반경 10㎞내에서도 만개시기가 지역별로 2~3일정도  차이를 보이면서 오히려 시민들에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기간을 늘여주고 있다.

안동시가지에서 가장 만개시기가 빠른 곳은 어가골~영호대교까지 화랑로 구간으로 이곳은 이달 5일경에 만개하였으며, 가장 화려한 벚꽃길인 축제장 길은 7일, 법흥교~안동댐까지의 석주로와 민속박물관 주변은 이번 주 주말이 최고의 피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지역에는 축제장길의 290본을 비롯해 약 8,300본의 벚꽃나무가 식재되어 있으며, 모두 우리나라 제주가 원산인 왕벚나무로서 산벚보다 꽃이 크고 백색과 홍색이 어우러져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어가골~영호대교 화랑로까지의 산책로에는 때맞춰 핀 노란 개나리와 상춘객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하고 있고, 축제 장길에도 밤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이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이동식 화장실 3동을 설치하고 안전 확보를 위한 주정차 단속과 교통질서 계도, 환경정비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 일 경우 행정력으로서는 한계가 따를 수 있다며 모든 시민이 함께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질서유지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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