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미정(禮味亭), 22일 풍성하고 흥겨운 정월대보름 행사 마련

person 안동종가음식체험관
schedule 송고 : 2016-02-22 16:46
부럼깨고 귀밝이술 드셔야죠? 사물놀이에 대보름 퓨전 디너쇼 개최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은 오는 22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한 해의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안동 종가집 대보름상차림 전시 및 다채로운 대보름 맞이 행사를 갖습니다.
 
이날 오전 11시에 체험관내 종가음식상설시연장 손맛할머니들은 예미정을 찾아 오는 체험객들을 위하여 귀가 밝아 지고 부스럼 등 피부병을 않지 않는다는 귀밝이술 상과 부럼 상차림을 예미정 본채 안뜰 소나무 아래 큰상차림으로 차려 둡니다.

또한 이날 상차림에는 고사리, 취나물, 표고버섯, 가지나물, 건애호박, 도라지, 토란대, 콩나물, 피마자잎 등 아홉가지 나물을 참기름으로 볶아 만든 9채산나물 비빔밥도 선 보입니다.

이날 예미정은 박고지나물과 다래순나물, 능이버섯, 냉이 등 4가지를 더 추가해 모두 13가지의 정원대보름 나물을 준비, 체험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이때 곁들여 내는 무시래기콩가루국은 안동지방 특유의 음식이기도 합니다.

또한 대추와 밤, 콩 등을 섞어 지은 오곡밥과 찰밥도 9채산나물비빔밥과 함께 냅니다. 대보름 음식의 대표격인 찰밥은 찹쌀밥과 차좁쌀밥, 수수밥 등 3가지를 따로 차려 선보입니다.

그 옛날 안동 종가집에서는 문중 어른들은 그 집 종부와 며느리들이 평소 얼마나 알뜰한 살림살이를 하는 지에 대해 정월 대보름 음식 상차림을 보고 평가했을 정도로 중요한 상차림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원 대보름 음식 상차림에서 연중 철철이 나는 나물을 얼마나 말려두고 갈무리해 왔는지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은 정월 대보름 체험객들을 위하여 안뜰 며느리소나무와 참나무 사이에 새끼로 소지줄을 만들어 걸어 둘 예정이며, 오후 3시부터는 마을 주민들이 찾아 와 흥겨운 윷놀이도 함께 합니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예미정 본채에서는 정원 대보름 전통 상차림으로 저녁식사 시간이 시작되며, 대보름의 정취를 더해 주기 위해 향토 유명 풍물패 ‘소리뫼 놀이패’들이 대북공연과 사물놀이 등 지신밝기와 난타공연이 곁들여 흥을 북돋웁니다. 이어 해가 지고 보름달이 떠오를 무렵 달집 태우기로 소지를 불 사르며 소원을 비는 우리만의 전통  정원대보름 디너쇼의 피날레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안동종가음식체험관 권용숙 홍보팀장 “정월 대보름은 긴 겨울이 지나고 새봄을 맞이하는 문턱에서 만나 가장 생동감있는 우리의 명절”이라고 하고 “종가집의 전통적인 정월 대보름 행사를 퓨전화, 현대화 하여, 우리만의 맛과 멋을 가족, 친지, 친구들이 같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옥내 행사로 만들어 보았다”면서 많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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