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해 1,000만 관광객 유치한다!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08-04-07 09:23

최근 석유, 자동차 산업과 함께 세계 3대 산업의 하나로 성장하고 있는 관광산업은 지난 2003년 세계 각국의 평균 GDP(국내총생산) 비중이 12%에 그쳤으나 올해는 2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GDP비중은 4%의 수준에 머물러 선진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오히려 지난 2006년 방한외국인이 660만 명인데 반해 해외출국은 1,160만 명에 달해 85억$의 관광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가차원의 관광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주 5일근무제와 소득수준향상, 웰빙(참살이)문화 확산 등으로 국내 관광산업 비중도 커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異見)이 없다.

이 같은 추세에 편승해 안동시도 2020년 관광객 1,000만 유치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마련된 로드-맵에 따라 하나하나 차질없이  추진해 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안동시를 찾은 관광객은 414만 명으로 5년전인 2003년 266만명보다 무려 55.6% 늘어나는데서 보듯이 매년 관광객이 증가추세에 있어 1천만 관광객 유치목표 실현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고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인천세계도시엑스포,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도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장밋빛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

안동시가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수립한 전략은 신관광비즈니스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관광산업 육성, 관광안내 시스템 개선, 관광홍보 강화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가 신관광비즈니스 사업이다. 안동시는 양방과 한방이 조화된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와 유교문화를 연계한 의료복합 투어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중소도시 가운데 최고인 3,500여개의 병상, 종합병원 3곳과 2곳의 한방병원, 30곳의 한의원 등 최고의 의료 인프라와 세계적인 문화, 천혜의 관광자원, 한옥을 활용한 웰빙문화 등을 연계해 싱가포르와 같은 세계적 수준을 갖춘 의료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의료복합투어도시 조성은 올 10월쯤 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택과 안동의 음식, 풍산한지 등 안동이 가진 독특한 문화를 활용한 한(韓)-브랜드 육성사업도 본격화한다.
연간 4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고택체험을 2010년까지 100개소로 늘여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음식디미방, 수운잡방 등 고조리서 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해 관광 상품화 한다.

이와 함께 갈비골목(금성예식장 앞), 안동한우불고기타운(풍산), 찜닭골목, 황구골목(중앙신시장내), 헛제사밥 거리(안동댐) 등 먹자골목 특성화와 종가를 중심으로 한 음식투어관광도 추진된다.

주5일 근무제 정착에 따라 테마여행단 유치를 위해 체험마을도 늘여 나간다. 메밀꽃, 국화, 자연자원 등을 활용해 각 읍ㆍ면별로 1개 이상 농촌체험과 유교문화가 합쳐진 안동문화체험마을로 조성해 도시의 체험관광객을 유치해 나갈 방침이다.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21개 박물관을 네트워크화 해 센터박물관 역할을 할 수 있는 생태박물관(에코뮤지엄)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두 번째 전략으로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관광산업 육성에 나선다. 안동시 성곡동 일원 166만2천㎡에 조성되고 있는 안동문화관광단지에 864실 규모의 전통호텔과 유스호스텔, 콘도 등을 유치하고 하회관광지에도 전통여관 유치에 나선다.

지난해 일직면 조탑리 일원에 골프장 한 곳이 개원된 가운데 내년까지 풍천면 어담리와 성곡동 안동문화관광단지에도 민자유치를 통한 골프장 조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안동, 임하댐 양댐에는 민간업체가 수자원을 활용해 배스낚시와  다양한 수상 스포츠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세 번째 전략으로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유익한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다.

지난달 유치에 성공한 통합문화서비스센터를 통해 경북 북부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 정보를 제공하고 현재 9곳에 운영되고 있는 관광안내소도 4곳(안동문화관광단지, 하회관광지, 오천문화재단지, 신축 시외버스터비널)을 늘여 13곳을 운영하고 62명인 관광안내원과 문화해설사도 확대할 방침이다.

관광정보센터에도 외국인을 위한 통역안내원을 확대배치하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1:1 여행안내시스템인 투어토커시스템(Tour Talker system)도 올해 중에 구축된다.
이 밖에도 하회마을과 도산서원권 투어버스 운행, 관광안내도와  표지판 확충, 관광관련 업소 종사자 교육강화를 통해 쾌적한 여행지로 꾸며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 전략으로 안동관광홍보 강화를 들 수 있다. 지난해 9월 일본 TBC동북방송 유명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안도 리사가 안동을 찾아 안동홍보 대사로 자청해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중국, 이태리 등으로 홍보대사 위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동시가 가입하고 있는 세계역사도시, IMACO(세계탈문화예술연맹), IOV, TPO, 월드헤리티지시티 등 국제기구와 우리  지역을 방문한 인사들의 인적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화해 적극 활용하고 미국, 일본, 중국교민들로 구성된 안동향우회원 초청해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일본 오사카엑스포, 북경국제여유박람회, 내나라박람회 등 국내외 전시회와 박람회 참여를 통한 홍보와 국내외 언론사, 여행사 실무자 초청 팸투어, 인바운드 여행사 유치 인센티브 강화, 대도시 지하철, 터미널, 휴게실을 활용 멀티비전 광고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통해 2020년까지 한해 1,000만명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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