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인성영재 페스티벌 & 학교설명회
사진 및 그림 전시, 인성메시지 퍼포먼스, 감사의 헌정 공연 펼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경북학습관은 오는 11월 29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동시청소년수련관에서 '벤자민 인성영재 페스티벌 & 학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학부모, 교사 등 교육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는 벤자민학교는 입시 위주의 교육을 멈추고 학생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이끄는 혁신적인 대안학교이다. 벤자민학교에는 5가지가 없다. 학교, 시험, 과목, 교과지도 선생님, 성적표가 없는 5無 학교이다. 체험적 인성교육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도전하면서 꿈을 찾는다.
0. 사진 및 그림 전시, 인성메시지 퍼포먼스, 감사의 헌정 공연 등 펼쳐
행사는 경북학습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창작 기공과 댄스, 인성메시지 퍼포먼스 등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1년 동안 꿈을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부모님과 벤자민학교 멘토들에게 바치는 '감사의 헌정 공연'이 열린다. 아이들은 노래와 춤으로 구성된 공연을 하면서 부모님과 멘토들에게 꽃다발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사진과 그림 전시, 벤자민학교 프로젝트 활동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자신의 사진도 전시하는 황형식 군(19)은 "사진을 찍고 있으면 정말 행복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진을 찍고 싶다"며 "페스티벌 사진전의 주제는 '힐링의 계절 가을,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이다. 요즘 색채로 사람을 힐링하는 칼라테라피도 있듯이, 울긋불긋한 단풍 낙엽을 보면서 우울함과 외로움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전시를 준비했다. 가을 풍경을 통해 자연의 풍요로움과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학교 밖 학교인 벤자민학교에 와서 얼마나 성장했고, 얼마나 긍정적으로 변화했는지 많은 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페스티벌 기획이 처음이라 쉽지는 않았지만, 경북학습관 친구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기획 소감을 밝혔다.
0. 자전거 국토종주, 가요제 출전 등 자신감과 꿈 찾은 성장스토리 발표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자기계발을 위한 프로젝트, 아르바이트 및 진로체험, 봉사활동, 사회참여, 전문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과 희망을 찾은 성장스토리를 발표한다.
문호영 군(18)은 수줍음이 많고 소극적인 학생이었다. 문 군은 "나는 내성적이고 용기도 부족해서 친구를 잘 사귀지 못했다. 어떤 일에 도전하는 것도 두려움과 뭔가 손해 보지 않을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지레 포기하는 편이었다"며 "벤자민학교에 와서 자전거 국토종주(1차 문경~부산, 2차 문경~인천), 국토순례(영천~천안 300km)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면서 도전의 위대함을 느꼈다. 성격도 토크콘서트에서 사회를 맡을 정도로 밝고 적극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권부성 양(19)은 '학교-학원-집'이라는 작은 울타리에서 벗어나 학교 밖 세상에서 주체적으로 배움을 일궈나가고 있다. 권 양은 "사람들 눈도 잘 쳐다보지 못했던 내가 아르바이트(3월~현재)를 통해 사람들과의 소통을 즐기게 됐다. 여러 활동을 통해 용기가 생기면서 캄보디아 해외봉사(7월 말), 보호자 없이 기차여행(8월 중반)도 다녀왔다. 용기를 내어 한 발 내디디니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커졌다"고 했다.
김혜은 양(19)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지만 확신이 없었다. 일반 학교 다닐 때 공부한다고 시간도 없고 선생님들도 내 재능에 관심을 안 보이셔서 힘들었다"며 "1년 동안 진짜 내 꿈을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벤자민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자신감도 커졌다. 가요제에도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출전하니까 수상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양은 6월 대구 향토가요제에서 금상 수상, 9월 대구 청소년가요제에서 동상 수상, 10월 경산 청소년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오는 11월 28일에는 충주 향토가요제 본선에 진출한다. 충주 향토가요제에는 각 지역 향토가요제에서 금상이나 대상을 받은 사람만 예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김 양은 예선에 통과해 본선 진출자 11명에 포함됐다.
0. 홍익을 실천하는 인성영재들,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
벤자민학교 경북학습관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친구들이 지친 어깨를 풀어드립니다' 러브핸즈(Love hands) 봉사활동을 펼쳤다. 안동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행복 충전을 위해 10대 학생들이 직접 시민들의 어깨를 마사지하고 말벗도 되어드리는 일을 한 것이다.
러브핸즈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벤자민학교도 알리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도 하고 싶어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어떻게 이렇게 기특한 일을 하느냐며 칭찬해주실 때 정말 기뻤다. 우리가 힘들까 봐 먹을 것도 가져다주시고, 고맙다며 용돈 하라고 돈을 쥐여주신 분도 계셨다"고 말했다.
경북학습관 학생들은 영천의 주간보호센터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식사 도우미, 말벗 도우미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주간보호센터복지관 관계자는 “보통 한두 번 오고 마는데 이렇게 꾸준히 와서 도움을 주는 게 고맙고 기특하다. 아이들이 올 때마다 어르신들이 기뻐하셔서 좋다”고 했다.
0. 한국형 고교 자유학년제로 미래 교육 대안 제시
벤자민학교는 한국형 고교 자유학년제를 표방하며 미래 교육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 선진국인 아일랜드는 과열 입시경쟁으로 인한 학생들의 심신 불건강을 해소하고 인생과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고교 1학년 과정을 '전환학년제'라 정해 시험과 성적이 없는 안식학년 같은 기간을 두었다. 이 전환학년제가 아일랜드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중학생에게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벤자민학교는 자아성찰력이 성장하고 진로 결정을 앞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1년 과정의 자유학년제를 선도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0.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으로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1년 과정의 대안 고등학교이다. 뇌를 잘 활용하는 교육법인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 경제활동, 사회참여활동을 통해 자립심과 인성영재 덕목을 체득한다.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18개 지역 학습관이 있으며, 교수, 변호사, CEO, 예술가 등 약 1,000명의 다양한 영역의 전문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현재 3기 모집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benjaminschoo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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