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을 감동 시키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육성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5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 지정 원년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5는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어릿광대들의 행복과 꿈을 함께 기원하는 성공축제로 세계인을 감동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세계보편문화 탈과 탈춤을 소재로 공연, 전시, 체험이 공존하는 볼거리 많은 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만족시키고, 적극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안동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올 축제에는 추석 연휴와 축제 기간이 겹치면서 외국인 4만4천(2014년 4만3천)여명을 포함해 총 107만여명(2014년 110만)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필리핀 국가문화예술위원회(NCCA)와의 MOU 체결하는 등 일절 항공료 지원 없이 체재비만 지급한다는 까다로운 외국 공연단 초청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수준 높은 공연단을 초청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렸다. 축제를 주관하는 안동축제관광재단은 그동안 5개국 8개 기관과의 MOU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연단교류, 축제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10개국 이상의 외국공연단을 초청하고 있다.
휴일이면 탈춤공연장 만석으로 입장객을 통제하고 공연마다 매진되는 등 축제장은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올해 축제는 지난 18년간 축적된 국제교류의 결과를 기반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그대로 본떠 2009년부터 시작한 인도네시아 솔로국제예술축제에서 ‘한국문화의 밤’을 개최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날’을 진행했으며, 사천성 청두 국제무형문화유산축제에 공연단이 초청되는 등 축제를 통한 실질적인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축제의 경험을 토대로 제작된 ‘탈 에피소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된 작품으로 착용, 공연이 가능한 탈의 개발과 넌버벌 공연을 통한 세계화를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전년도에 이어 활동을 이어가는 탈놀이단 ‘광대승천’의 공연은 지역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40명의 지역 문화 인력이 외지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재미와 감동을 제공했다는 성과와 함께 ‘탈을 쓰고 웃는 퍼포먼스’, 주제에 맞춘 ‘어릿광대의 꿈’, ‘영웅탈 퍼포먼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공연, 한국과 외국의 어릿광대가 주제가 된 탈 제작 및 착용, 축제의상 등 탈 문화의 산업화와 축제를 통해 성장하는 지역 문화의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탈춤축제는 일절 외부인력 없이 순수 지역문화인들의 힘으로 꾸며가는 축제로 지역문화 인력양성 뿐만 아니라 축제를 통해 경험을 쌓아 타 지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 축제 전체 기획에서부터 연출, 하드웨어(조명, 무대, 음향) 등을 지역전문가들이 이끌며 지역문화역량과 축제역량이 함께 커가는 축제로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주제인 탈과 탈춤 또한 전승이 필요한 전통적 소재로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축제를 통해 다양하게 창작되고 소비된다는 측면에서 축제가 가진 가능성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열흘간 진행된 축제에는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프랑스 등 해외 12개국 12개 단체의 공연과 국내 무형문화재 12개 탈춤, 3개의 마당극, 100여팀의 자유참가작이 함께 했다. 또한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축제장으로만 집중되었던 축제 프로그램을 옥동, 구시장, 신시장 등으로 확대해 축제를 통한 지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했으며, 탈을 만드는 데만 집중했던 탈춤페스티벌 미술대전의 창작탈 공모전의 경연 방식을 ‘나의 탈, 나의 마스크’로 변화해 자신이 만든 탈을 스토리텔링하고 이를 축제장에서 발표함으로써 초중고생들의 잠재 축제 인력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민속 문화를 선보인 제44회 안동민속축제에도 총 31가지의 민속행사가 다채롭고 화려하게 꾸며졌다. 민속축제에는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성을 기반으로 축제의 막을 여는 서제를 비롯해 전통혼례, 양로연,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전통의 미가 가미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어 전통문화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안동민속축제는 안동의 전통을 축제를 통해 전승하고 탈춤축제는 역동적이고 패기 넘치는 축제의 전형을 보여줌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육성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축제성과 분석>
1. 다양한 문화교류의 성과로 도시 문화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축제를 통해 다양한 국가 및 공연단과의 적극적인 MOU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외교통상부(주청두 총영사관)의 주선으로 중국 사천성 천극원과의 MOU를 진행해 올해 수준 높은 ‘서유기 화염산’공연을 초청한데 이어 올해는 필리핀의 공연 및 문화예술 관련 보조금을 관리하는 국가 기관인 국가문화예술위원회(NCCA)와의 MOU를 체결함에 따라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필리핀의 축제 및 공연 교류를 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도네시아 솔로국제예술축제와의 교류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의 날’을 개최함으로써 세계보편문화 탈과 탈춤을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축제를 통한 다양한 문화교류로 우수한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도시 문화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 탈놀이단 ‘광대승천’의 옴니버스형 공연을 통한 볼거리, 즐길거리 확대
지난해 처음 개발된 탈놀이단은 지역의 대학생들이 축제를 위해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 공연이 아닌 참여형 마당 공연을 통해 축제의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전년도 성공을 기반으로 2015년에는 모든 관광객들의 광대가 승천할만큼 코믹하고 즐거운 공연을 만들어 가겠다는 목표 아래 ‘웃는 광대’, ‘어릿광대의 꿈’, ‘광대 나이트’ 등 신선하고 다양한 옴니버스 공연을 축제기간 곳곳에서 펼쳤다. 광대승천의 공연과 관광객과의 소통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가진 지역문화인력 양성의 가능성과 탈 제작 및 공연 산업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측면에서 큰 성과를 보여준다.
3. 세계탈놀이경연대회 ‘해외부’신설을 통한 국제축제 위상 확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인 세계탈놀이경연대회는 탈과 탈춤이 가진 창작의 가능성, 경연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확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세계탈놀이경연대회가 처음 시도된 2002년 이후 매년 참가팀이 늘어나면서 올해 132개팀 1,184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경연으로 그 규모가 확대되었다. 특히 글로벌육성축제 선정에 따라 올해 처음 ‘해외부’를 신설하고 27개팀 110명이 경연을 펼침에 따라 국제 축제로의 위상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 지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지역상권활성화를 시도한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축제가 가진 시의적 특수성(매년 9월 마지막주 금요일부터 10일), 장소적 특수성(탈춤공원,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유지해 온 축제로 매년 축제 예산의 70%이상을 지역에 환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축제 기간 중 축제장으로 관광객이 집중되면서 시내 상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지역민들의 의견에 따라 2015년 처음으로 옥동, 구시장, 신시장에 공연을 배치하고 지역민, 관광객과 소통을 시도했으며 축제 공간의 확대와 공연문화의 다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5. 야간 조형물 개발을 통한 야간 프로그램 강화로 체류형 축제 노력
축제장 곳곳에 탈과 탈춤을 소재로 한 축제 조형물 100여점 설치되고 축제 10일 동안 300회의 공연이 진행되면서 43,000㎡의 축제장이 비좁게 느껴질 정도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넓은 축제장 곳곳을 가득 메운 축제 조형물은 주제 관련 조형물, 팔각부조, 등탈 등이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축제가 홍보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어릿광대의 꿈’을 주제로 한 주제조형물, 이동형 에어아바타 조형물, 대동난장퍼레이드 등 축제의 야간 프로그램 강화는 관광객을 안동에 체재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으로 변화시키고자하는 축제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6. 소외계층의 참여 유도를 통한 대시민 참여 확대가 돋보이는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탈만들기, 탈춤의 지역민 교육을 통한 지역민 참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70명으로 구성된 축제 교육 인력은 연간 축제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강습함으로써 축제의 질적 성장과 지역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연속선상에서 2015년의 경우 다문화 가정, 장애인 단체, 대안학교, 저소득층 자녀 등 소외계층의 축제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문화센터의 경우 ‘다문화 패션쇼’를 축제 기간 중 진행함으로써 자발적인 참여 유도와 탈창작아카데미 교육의 성과가 드러나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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