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그라나다 도착& 론다

person 박태희 객원기자
schedule 송고 : 2008-03-21 16:56

밤 늦게 도착한 그라나다... 숙소정보만 프린트해와서 어디로 가야할 지 막막한 상황..
결국 어떤 아저씨의 도움으로 겨우 찾게된 시설도 별루고,
욕실불마저 나간 오스딸에서 하루밤을 자기로 했다. 내일 론다행은 무사하길 빌면서...

새벽같이 일어나 캐리어를 끌고 론다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우리가 탄 기차 바로 전 기차가 너무 삐까뻔쩍해서 기대를 했더니 우리가 탄 기차는 완전 통일호 분위기. 의자가 뒤로 눞혀지지도 않는다..ㅠ.ㅠ

근 3시간 동안 올리브나무만 보며 이동...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론다'.... ^^

아직 주변은 안개가 많이 껴있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이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주신 고마운 역장님...  

우리를 보고 '웰컴~'하고 환한 미소로 반겨 주신다... 
론다역은 생각보다 많이 작고... 아담..
책에 지도를 봐도 당췌 알아볼 수가 없어서 다시 기차역으로 들어가서 아까 인사했던 역장아저씨에게 길을 물었다.. 따라 들어오라 그러시더니 역사안에 역장실(확실하지 않음)안으로 안내하더니 자세히 설명해주신다.... ^^ 오.. 감동감동.. 

우린 '오.. 넘 인자한 미소.. 맘에 들어..' '넘 착하시다... '라고 계속 주저리.. 주저리....



론다길엔 관상용 오렌지나무들이 참 많다..
호기심에 지나치다가 한개 따먹어봤는데... '우웩~~'
맛이 완전.. 상상의 그런 오렌지맛이 아니다.. --;;;
관상용이라서 맛이 완전 에라다.... 윽윽윽...


드뎌 도착한 누에보다리..
신시가지에서 바라본 누에보다리와 다리 건너의 구시가...
절벽을 사이에 두고 어찌 저런걸 만들어 놨을꼬~~


구시가에서 바라 본 누에보다리와 신시가지...
정말 높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인간의 힘이란 ~~ 정말 대단하군여....


구시가지에서 바라 본 절벽(?) 건너편.... 호텔들.. 같다...


론다를 그린 지도타일.... 색채가 강렬하다.. 언제 만든걸까?
구시가지에 들어서면 제일 처음 만나는 벽타일..


안내 책자 덮구 그냥 이리저리 구시가지 걷다가
구시가 외곽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
저 멀리 서서히 구름과 안개가 걷히고 있다..


구시가 외곽에서 신시가지 바라 본 모습..
와와와~~~ 저멀리 투우장도 보이공~~


구시가에도 거리 곳곳에 널려있는 관상용 오렌지나무..!!!
너무 이뻐서 한컷씩.. ^^ 다들 안따먹는 이유가 있었다.. 넘 맛없거든...
우리가 이렇게 노는 사이 다른 외국인 부부도 이뻤던지 여기서 사진 한컷 찍고 갔다.ㅋㅋ
오렌지색 나의 티셔츠가 아주 잘어울리는군!ㅋ


엥?? 벌써 구시가의 끝이야??
걸으며 골목골목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구시가의 끝으로...
구시가지 끝에 오니 만난 교회.... 발하고 있다.... 와우와우~~
우리가 갈때마다 오전엔 흐리다 오후엔 햇빛 쨍
론다는 생각보다 많이 작았다...
이렇게 작고 아담한 동네 골목골목 구경하며 거리 걷는게 참 좋다~~~
슬슬 오후가 되어가니 하늘은 다시 푸르른 빛을~~~~
 


다시 발길을 돌려서 신시가 쪽으로 가보까~~~
슬슬 배도 고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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