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재래시장 활성화에 사활건다!
안동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영세상인들의 생활터전인 재래시장이 안동시의 꾸준한 시설현대화와 상인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가 소비자들이 더욱 이용하기 편리한 전통시장으로 만들어 가기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해까지 36억5천만원을 들여 최신 시설을 갖춘 용상시장을 개장한데 이어, 하회마을 길목에 위치한 풍산시장에는 20억원을 들여 관광명소화 사업을 편 결과 안동한우불고기 먹거리 타운으로 변신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안동찜닭과 보리밥 골목으로 알려진 구시장도 아케이드 및 바닥포장 등 환경개선사업과 노후 된 제비원 상가 재개발이 마무리되면서 주말이면 원조 안동찜닭의 맛을 찾아나선 관광객들로 도심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이달 초 시간마다 닭 울음소리를 내는 대형 닭 조형물을 설치해 찜닭골목의 상징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 같은 재래시장 활성화 조짐에 힘입어 안동시가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투자를 늘여갈 방침이다.
경북북부지역 최대의 재래시장인 중앙신시장은 1차환경 개선사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2차 환경개선사업으로 32억원을 들여 대안극장 사거리에서 화랑로 구간까지 아케이드, 바닥포장, 상ㆍ하수도 설치 등 현대화사업을 상반기까지 마무리된다.
중앙신시장과 구시장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용주차장 건립이 추진된다.
지난해 68대 규모의 풍산시장 전용주차장 건립이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부터 내년까지 29억원을 들여 현재의 중앙신시장 주차장에 2층 주차타워와 연결육교가 설치된다. 주말이면 붐비는 외지차량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구시장과 중앙상가(신한은행 앞)에도 연차적으로 전용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달 12일 가진 안동시와 KD그룹, G마켓 협약에 따라 안동 유교문화관광과 전통시장 투어를 위해 안동장날, 풍산장날을 이용해 연간 7천여 명이 200여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안동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10월 축제기간에 펼쳐지는 중앙신시장 축제와 풍산시장 한우불고기 축제, 용상시장 축제 등 재래시장 상인회의 자체 노력을 가미해 우리나라 전통시장 육성의 모델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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