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의원, 영양·영덕·봉화·울진 4개군 지역발전 정책토론회 개최
강석호 국회의원(새누리당 / 영양·영덕·봉화·울진)은 17일 오후 3시 국립영덕청소년해양체험센터 대강당에서 영양·영덕·봉화·울진 4개군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자문위원 정책제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토론회에는 강석호 의원이 위촉한 정책자문위원을 비롯해 4개군 주민과 각 군 군수, 기초·광역 의원, 주민 등이 참석해 농업, 수산, 노인·장애인 복지, 문화 관광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강석호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의정대상,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한 주민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이라 생각하지만, 특히 정책보고서 발간과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만들고 대안을 찾아가는 것이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이번 정책제안 토론회 개최로 정책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 제시와 주제 발표로 실질적인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영양군 농업분야의 종사하는 정경화 자문위원은 “우리나라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여러 명분으로 농업 직불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액수가 너무 작고 종류가 부족하다”며 “농업인들을 위한 ‘힐링직불금’ 등 다양한 형태의 직불금이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자인 성상욱 영덕 강구성모병원 원장은 “영덕군에 개원해 있는 의사로서 가장 크게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중환이나 급환이 생겼을 때, 숙달된 의료진, 완벽한 시설, 쉬운 접근성 등이 부족하다”며 “주차공간이 충분한 병원건물로 응급실, 중환자실, 30병상 이상 입원실이 필요하고, 외료진료 가능한 최소 5개과 (내과, 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와 즉시 환자 이송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앰뷸런스 3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현재의 영덕군 응급의료체계는 궁극적으로, 자치단체가 제공하는 자본과 소명감 있는 의료 인력이 결합되는 형태로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세 번째 발제자인 최병호 봉화한누리원앙마을 운영위원장은 “현대 사회가 주는 다양한 병폐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심신을 치유할 곳이 부족하다”며 “우수한 연구 연구인력 및 의료인력을 확보한 자연치유 명센센터를 봉화에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네 번째 발제자인 김휘연 봉화지역자활센터 센터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인구의 증가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할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가칭 밥상머리 공동체 복원 사업으로 마을 공동급식 사업을 마을단위의 경로당이나 회관을 이용하여 주민들의 공동으로 식사를 함으로써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노인들이 겪고 있는 식사해결의 어려움, 소외감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다섯 번째 발제자인 김신애 울진군 경북장애인부모회 대표이사는 “성장 장애인 탈시설 자립전환 대책, 장애인활동 24시간 보장, 저상버스 및 특별교통수단 확대도입, 장애인 가족지원, 최저임금 이상의 상시근로가 보장된 중증장애인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이 시급하다”고 밝히며 “장애인을 위한 복지예산을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안진규 울진군 보고수산 대표는 “오래전부터 중국어선이 우리 연근해를 점령하고, 한중FTA로 인해 우리나라 양식업의 미래는 더 어려울 전망이다”며 “우리 먹거리 주권을 지키기 위한 어업인 금융지원, 국내에서 멸종한 어종의 종묘 양식 생산 장려 등을 통해 우리 수산이 중국 수산의 먹거리 식민지가 되지 않기 위해 시급히 서둘러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강석호 의원은 “금일 정책토론회를 통해 우리 지역민들이 진정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알게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히고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은 국회에서 잘 정리하여 향후 입법·예산 등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열린 정책자문위원 정책토론회에는 강석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희진 영덕군수, 박노욱 봉화군수, 이강석 영덕군의회 의장, 김시홍 영양군의회 의장, 황재현 봉화군의회 의장, 황이주 울진군 도의원, 조두원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 센터장, 4개군 정책자문위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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