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춘계향사(春季享祀) '봉행'
지난 16일 입재를 시작한 도산서원 춘계향사(春季享祀)가 18일 새벽 1시(丑時) 상덕사(尙德祠)에서 엄숙하게 봉행됐다.
도산서원 향례는 퇴계선생의 유덕(遺德)을 기리고 추모(追慕)하는 행사로, 전통적인 제례문화 원형을 500여 년간 이어온 행사이다.
도산서원에서는 매년 이월과 팔월의 중정(中丁)일에 춘추향사를 봉행하며, 서원 내 상덕사(보물 제211호)에서 치른다. 향사례가 봉행된 상덕사는(보물 제211호)는 퇴계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으로 퇴계를 주향(主享)하고 월천을 배향(配享)했다. <尙德>이란 덕을 높이 생각한다는 뜻이다.
향사는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요?
1. 알묘례(謁廟禮) : 퇴계 선생의 위패를 모신 상덕사에 배례(拜禮)를 한다
2. 집사분정(執事分定) : 향사전날 10시 경에 헌관,축관,찬자,알자,사분,봉향,봉로,봉작,전작을 선출
3. 제물생간(祭物牲看) : 향례 전날 오후에 제사에 쓸 기장, 쌀, 돼지 등 제물을 검사하는 의식
4. 척기(滌器) : 유사가 제기고(祭器庫)에 제기를 씻는 의식
5. 석미(淅米) : 향사에 쓸 기장과 쌀을 아홉 번 일어 씻는 의식
6. 향사(享祀) : 새날 축시(丑時)에 상덕사에서 제례를 올리는 의식
7. 망예(望?) : 축문을 묻는 의식
8. 음복(飮福) : 향례가 끝난 후에 전교당에 음복례
9. 천망(?望) : 서원의 유사(有司)를 새로 정하여 망기를 보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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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당에 모인 향사 제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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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갖추며 물러 나는 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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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향사는 끝이 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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