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보다 정신성을 중요시하는 화가 박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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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의 여백의 미, 미완성의 형태, 시각적인 집중 효과, 이미지 전달의 효과, 화폭의 정담(情談)작용으로 영원성을 지님으로서 유·현·미(幽·玄·美)를 가지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예부로터 문인 사대부들은 문인화를 통하여 그들의 삶을 그려내었으며, 문인화를 통하여 그들의 정신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따라서 문인화는 능숙하고 세련된 표현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리석고 순박한 표현을 요구한다. 즉 문인화는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 보다는 작가의 이면에 감추어진 고도의 정신성을 더욱 중요시한다.
이처럼 훌륭한 문인화 작품은 외형적으로 드러난 표현기법으로 완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작품 속에 작가의 높은 정신적 경지가 용해되어 있지 않으면 감상자에게 강렬한 인상과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여기에서 나의 작품은 대다수 바른 운필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주로 수묵을 사용하였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연한 담채를 사용하여 나름대로 독특한 문인화풍을 드러내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화나 대나무 같은 많은 작품에서 보이듯이 경쾌하고 빠른 운필법은 활발하고 동적인 요소를 드러내고 있지만, 그 내면에 감추어진 정신성은 자신의 자만과 아집과 이기심을 놓아 버리고 텅 빈 마음의 공간을 통하여 어느 것에도 구속됨이 없는 자유자재한 울림을 표하는 문인화의 본질을 드러내고 있다.
항상 생활 속의 깊은 곳에는 언제나 고도의 정신적 경지를 바탕으로 하는 문인화를 그려내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노력하여 탁월한 예술성을 지닌 문인화로서 새로운 삶의 세계를 펼쳐 나가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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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대구서예대전, 영남서예대전,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교육미술협회, 국제미술작가협회, 한국예술문화협회 초대작가
-대한민국문인화협회 이사·한국교육미술협회 이사
-대구서예가협회 이사역임
-한국미협 영천지부 부지부장
-경상북도서예대전·영남서예대전 심사위원 역임
-경상북도청소년미술실기대회 운영 및 심사위원 역임
-대구광역시학생서예휘호대회 운영 및 심사위원 역임
-대한민국신조형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 역임
-각종 단체전 및 국제교류전 수십회 참가
-개인전 2회
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2동 627-14번지
작업실 :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2동 627-14번지 (덕송서화연구실)
전화 : 053-746-1770 H.P : 017-539-1770
*이 기사는 경북미술에 올렸던 글입니다. 지역 미술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의 동의를 구하고 중복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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