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미술관 단오맞이 다채로운 행사 마련
"여름 생색은 부채요. 겨울 생색에는 달력이라(鄕中生色 夏扇冬曆)" 예로부터 더위가 시작되는 단오(端午)에는 부채를 선물하는 것이 주요한 풍습이었다.
이에 맞춰 단옷날인 오는 20일 안동시 아늑골에 위치한 권오준미술관(관장 권오준)에서 '솔묵회(率墨會)단오맞이 부채그림展'을 비롯해 특별한 단오절 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아마추어 동양화 작가들의 모임인 '솔묵회'에서 부채에 아름다운 동양화를 수놓은 작품들을 전시한다. '부채그림展'은 6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계속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이날 부대행사로 더위가 지나간 오후 6시부터는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부채그림 무료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더불어 7시부터는 감성보이스 우대하 씨의 통기타 공연과 여성4인조 밴드의 공연도 펼쳐져 몸과 마음의 휴식을 전한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권오준 관장은 "최근 지속된 가뭄과 메르스에 대한 불안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지금, 민족의 큰 명절인 단옷날 짧은 시간이나마 미술관을 찾아 마음의 상념을 떨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오준미술관은 지난 3월 개관 이후 목판그림 체험, 캐리커처그리기, 가구소품제작, 자아관찰북 만들기, 마음드로잉, 한국화, 수채화 누드크로키, 사진강좌 등 다양한 미술프로그램과 그림공모전, 한여름밤의 음악회, 캠핑장 운영을 통해 지역민들의 마음의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권오준 미술관 070-7740-1094, 권오준 관장 010-6314-1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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