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범 예비후보 한나라당 공천확정 기자회견
허용범 전 조선일보 기자는 14일 오전 11시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18대 총선 한나라당 공천확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 후보는 공천의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하고, 그동안 공천과 관련하여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있었다며 공천을 함께 신청했던 다른 후보들의 “충고와 조언을 겸허히 받들어 안동을 발전시키는 데 모두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실천적인 공약을 제시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실용정부의 이념에 맞게 형식을 갖추지 않겠다”며 지금까지 “안동이 발전하지 못한 것은 공약이 없어서가 아니라 실천이 없어서”라며 집권 여당이 선택한 후보로서 4년 후 결과로서 평가를 받겠다고 했다.
허 후보는 김광림 후보의 전날 논평에 대하여 앞으로 상대후보에 대해 비방하지 말자고 약속한 지 한 두 시간 뒤에 이런 논평을 낸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김 후보의 “지시로 생각지 않는다"라고 말한 뒤 "정치는 이념과 소신의 길”이라며 김광림 후보의 재경부차관 경력을 꼬집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한나라당 허용범 국회의원 예비후보
제18대 총선 안동시 공천 기자회견
2008년 3월 14일 (금)
존경하는 안동 시민 여러분, 한나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저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안동시 선거구 한나라당 공천후보로 확정된 허용범입니다.
저는 지금 공천의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공천과 관련하여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있었으며 시민들의 궁금증 또한 매우 컸으리라 생각합니다. 긴 산고 끝에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듯 한나라당 역시 그런 산고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저를 집권여당을 대표하는 안동의 후보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압승해서 지난 2월 14일 총선출마 기자회견에서 다짐한 5가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저는 당시, 안동경제를 반드시 살리고, 개인적 영달이 아니라 오로지 지역과 국가의 발전만을 추구하는 국회의원의 정도(正道)를 걷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저는 선거과정에서 우리 안동을 붙잡아온 갈등과 반목, 분열을 청산하고 우리 안동이 재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정치신인이자 젊은이로서 누구에게도 편견이 없습니다. 지금 어떤 입장에 서 있든 백지위에 새 그림을 그리는 마음으로, 모든 분들의 손을 잡고 함께 갈 것입니다. 또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안동시민 모든 분들과 손잡고 오로지 ‘안동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길 원합니다. 제가 먼저 손을 내밀겠습니다.
저는 한나라당에 공천을 함께 신청했던 권오을 국회의원님, 장대진 전 도의원님, 김상돈, 안원효 예비후보님께 함께 하자는 간곡한 부탁을 올리겠습니다. 네 분 모두가 안동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능력이 있는 후보였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권오을 국회의원님은 항상 우수한 의정활동과 3선 의원의 경험을 배우는 자세로 모시겠습니다. 저는 이런 훌륭한 분들의 충고와 조언을 겸허히 받들어 안동을 발전시키는 데 모두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같은 한나라당 당원이자 저의 정치선배님들로서, 오랫동안 꿈꾸고 준비해온 저를 격려해주시고 마음을 합쳐, 집권여당의 압도적 힘을 바탕으로 안동발전에 함께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둘째, 저는 안동시민을 하늘처럼 섬기겠습니다.
저는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았지만,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생각조차 해본 적 없습니다. 안동 시민을 하늘 같이 섬기고, 가장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께 다가가겠습니다. 그동안 시간부족 등으로 일일이 찾아뵙지 못했던 지역의 단체장과 어르신들도 찾아뵙겠습니다. 언론인 여러분과도 더욱 자주 만나뵙겠습니다.
셋째, 저는 오직 대의를 쫓아 옳은 길만을 걷겠습니다.
집권여당의 공천 후보로서 국가의 미래와 운명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진실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일체의 사심없이 대의를 위해 걷겠습니다. 그런 옳은 길을 굳건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 늘 채찍질해 주시길 바랍니다.
넷째, 저는 존경하는 김휘동 안동시장님과 도의원님, 시의원님 등 안동의 지도자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현안 사업들을 풀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장과 시도의원, 지역상공인, 각급 단체장, 국회의원 등 모두가 일심동체가 되어 전력을 다할 때 지역현안과 숙원은 이뤄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아직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의 입장일뿐이지만, 집권여당의 후보답게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존경하는 안동시민과 당원 여러분,
저는 이명박 정부의 탄생과 출발에 핵심적으로 관여한 사람 중 하나이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선택한 후보입니다. 제가 공천을 받은 의미는 이 지역 국회의원 한사람의 압도적 당선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영남 개혁공천의 상징입니다. 저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시는 것은 안동의 자랑과 자부가 될 것입니다.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어하는, 젊고 순수한 열정의 젊은이를 밀어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무도 키워야 재목이 되듯이 인재도 키워야 쓸 수가 있습니다.
저는 강력한 집권여당의 힘을 바탕으로, 제가 배우고 경험한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우리 조국 대한민국과 고향 안동의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안동의 국회의원이 허용범이라는 사실이 여러분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과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믿음직한 안동의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허용범
<기자회견장>
일시: 2008년 3월14일(금) 11시
장소: 허용범후보 사무실(구농림고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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