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청년들이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펼쳐
person 안동대학교
schedule 송고 : 2015-04-13 10:57
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 알리기 캠페인을 실천하는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국립 안동대학교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정다인 외 4명)은 4월 12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안동 낙동강변 마라톤 대회에서 ‘백혈병환자를 위한 조혈모세포 기증’ 알리기 캠페인을 실시한다.이 캠페인은 평소 백혈병 환자를 위해 기부, 기증 문화에 관심이 많은 안동대학교 김병재(24), 이재혁(24), 장주경(24), 정다인(21), 정성국(25) 5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시작하게 됐다. 이 학생들이 함께 조혈모세포를 알릴 수 있는 현수막을 들고 마라톤10km를 완주하는 한편, 현장에서는 부스를 운영하여 조혈모세포기증 희망 등록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안동시생활체육회, KT&G 상상Univ의 협조를 받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와 협력하여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조혈모세포에 대한 생소한 인식을 재확립시키고 백혈병환자와 혈액암 환자 등 이웃을 위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을 만드는 어미세포를 뜻하며, 백혈병 환자들의 치료에 주로 쓰이고 있다. 과거에는 골수조혈모세포 기증방법으로만 이식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 방법으로 촉진제를 주사하면 마취 없이 혈관을 통해 헌혈하듯 채취할 수 있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공여자와 환자의 일치율이 부모5%, 친형제간 25%이지만 핵가족화로 인해 자녀의 수가 감소함에 따라 기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기증 참여가 요구된다.
청년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시작한 캠페인인 만큼 준비하는 동안 어려움도 많았다. 캠페인 준비위원장인 정다인(안동대) 학생은 “백지 상태로 시작한 캠페인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할 것이 너무 많았지만 많은 기관에서 저희 캠페인에 관심을 보이고 협력하여 잘 준비할 수 있었다”며 “이 캠페인이 일회적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캠페인 문화로 정착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캠페인 대외협력담당 이재혁(안동대) 학생은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면서 소규모로 시작한 캠페인이지만, 준비과정에서 백혈병 환자와 조혈모세포에 대한 애정도가 더욱 높아졌고, 캠페인이 더 많은 성과를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백혈병환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인식이 재확립되길 기대한다.” 고 전했다.
대학생들이 펼치는 적극적인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에 국민들의 긍정적인 조혈모세포 기증문화와 나눔 정신이 강화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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