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광영의원, 낙동강 상류 중금속으로 오염된 죽음의 강에서 벗어나야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은 4월 2일 열린 안동시의회 제1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한 중금속 오염 공장인 ㈜영풍석포제련소의 병폐와 함께 안동댐 상류의 중금속 검출로 인한 안동시민들과 1,300만 국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식수원의 위협에 대한 대책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손 의원 발언은 지난 제114회 안동시의회 임시회(2008년9월8일)에서도 이미 한차례 댐 상류지역폐광의 중금속 처리 방안과 폐수 배출업소 지도점검 및 댐 상류지역의 수질환경변화 등으로 인한 물고기 폐사원인 조사연구 등을 상급기관의 강력한 조치와 대책을 건의 할 것을 촉구한 바 있었으나, 아직까지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이번 임시회를 통해 재촉구 발언했다고 밝혔다.
먼저, ㈜영풍석포제련소에 대해서 대구지방환경청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등에서 수차례 작업환경 측정결과 “발암성 특별관리 물질인 황산은 노출기준 대비 5.5배, 유해물질인 아황산가스는 8.5배나 초과한 것”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면서 주변지역의 환경오염 현황과 노동자와 주민들의 건강 조사 시급성을 주장했다.
특히, 석포제련소의 불법 증축된 제3공장 양성화 추진에 대한 즉각적인 폐쇄와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1. 봉화석포에서 안동호 저수구역 91㎞구간 방치되어 있는 광미 및 퇴적물 수거
2. 주조과정에 사용된 냉각수의 친환경을 검증하기 위해 제련소에서 안동 방향 2㎞ 내에 호수 건설을 하여 물고기와 자연이 숨 쉬는 공간 마련
3. 낙동강 상류지역의 대기?수질?분진?토양 등에 대한 종합적인 환경 역학조사를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
4. 영풍제련소 하류 골짜기마다 중금속폐기물이 가득 쌓여있어서 큰 비가 오면 하류로 수없이 유실된다는 소문 사실여부
5. 바람이 불면 매연?분진?연기들이 멀리까지 비산하는데, 경작하는 배추?파?호박?옥수수, 고랭지 채소 등에 대한 중금속 오염 여부 조사
6. 90㎞가 넘는 낙동강 상류구간에는 중금속으로 오염된 물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는데 인체에 피해가 없는지 환경 역학조사
7. 독극물과 중금속 오염토양을 낙동강 상류 90㎞구간에 방치하고 있어 낙동강 물을 먹고 사는 1,300만명 국민의 건강 위협받고 있으니 해결방안 모색
8. 낙동강 상류 중금속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관계당국은 어떤 지역의 어느 곳에서 광미가 유출되는지 국가기관의 공신력 있는 지명 및 수치발표
9. 국가기관의 철저한 환경정화사업으로 낙동강 상류의 중금속 처리
또한, 손 의원은 상류 퇴적물 중금속의 안동댐으로 유입되면서 영남의 식수원인 안동댐 상류의 하천 퇴적물에서 1급 발암물질인 비소를 비롯해 카드뮴과 크롬 등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지만 안동시와 수자원공사는 제대로 된 실태파악 조차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낙동강 상류의 토양이 비소, 카드뮴, 아연, 납 등의 중금속으로 뒤범벅돼 생물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물고기가 죽어가고 있다면서 물을 사용하는 1300만 낙동강 연안 국민, 그 중에서도 봉화군민들과 안동시민들이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한 환경오염 조사와 역학조사 등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1. 강가에 인접하여 고기를 잡아서 회로 먹거나 많이 먹었던 봉화 호명면과 안동 풍천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전면적 실시와 안동댐에서 잡히는 잉어, 빙어, 잡고기 등에 대한 환경오염 조사
2. 명호면과 예안면에 서식했던 백로 떼 수백 마리가 자취를 감추었는데 중금속 오염여부와 어떤 관계인지 환경 역학조사 실시
3. 안동·의성 지역 주민들과 1,300만명의 국민들의 맑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 등 속 시원한 발표
4. 수자원공사의 댐 바닥 준설
5. 수질 자동측정막중 수질 측정시스템 설치
6. 안동댐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에 대한 환경오염조사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및 식약청이나 환경청에 의뢰하여 결과를 공포
손광영 의원은 도청 소재지로서 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안동댐 상류지역 식수원의 환경오염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과 적극적인 대처로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 그리고 ‘행복안동’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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