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적 사유를 바탕으로 하는 화가 한상태

person 조영제객원기자
schedule 송고 : 2008-03-03 09:58

형상의 이미지로 빚은 “염원”의 소리

어떤  내용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이 문제는 작가들의 영원한 관심사일 것이다. 한때는 내용과 형식의 문제로 소모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때로는 형식 중심으로 때로는 내용을 중심으로 양자가 엎치락뒤치락하며 미술사를 장식해 왔다. 그러나 내용과 형식은 제각각 존재하는 물과 기름 사이가 아니라 서로 불이(不二)의 관계에 있다. 다만 작가의 세계관에 의해 각각 다르게 표현되고 또 어느 한쪽이 더 두드러져 보일 뿐이다. 내 그림은 구상적인 형상과 추상적인 도상들의 결합으로 표현된다.

양화적인 표현의 방법론과 기법 매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표현을 위한 정신주의나 사상은 동양적 사유에 바탕 한 한국성을 표현하려고 하고 있다. 정방형 화면의 가장자리엔 민속신앙 속의 주술적인 문양이나 부적(符籍)속의 문자이미지, 갖가지의 불교 문양등의 조형요소를 배치하고 중앙에는 비교적 구체적인 형상을 배치한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조화될 수 있도록 단청색이나 꽃문양, 황토, 흙 등을 적절히 버무려 화면의 조형미를 배가시킨다. 작품의 주제로 설정하고 있는 명제들도 같은 맥락에서 조명되고 있다. “염원(念願)” 바램으로 시작된 “형상의 이미지” “형상의 흐름” “기도”등과 같은 비가시적인 “염원”을 가시적인 “염원”으로 형상화한 것이 된다.

앞으로도 나의 관심사는 동양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미감을 어떻게 구현 하느냐 하는데 있다.

 >> 작품1- 염원   53X45.5cm, 안료 및 혼합재료


 >> 작품2- 묵시(默視)ⅠⅡ  90.9X72.7cm, oil on canvas

 >> 작품3- 형상의 이미지  72.7X72.7cm, 안료 및 혼합재료

약력
-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및 동대학원 졸업
- 제2회 개인전 (모로갤러리, 예술의 전당/서울)
- 공모전 은상 및 특선7회, 입선 다수 
- 단체전 및 초대전 170회
- 남부현대미술제 (울산, 대전, 창원, 마산, 대구, 부산, 구미)
- 한국지역청년작가 초대전 (서울시립미술관)
- 시도미술대전 수상작가초대전 (순회전)
- 동국대학교 교수작품전 (울산모드니백화점)
- 일본 도근현 초대교류전 (일본 도근현립박물관)
- 한국청년비엔날레 (대구문화예술회관)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현대미술초대전 (엑스포 우정관/경주)
- 미술세계선정 제5회 신진작가 발언전 (경인미술관)
- 호ㆍ영미술작가 2000전 (전라북도예술회관 전시실)
- 경상북도미술대전 심사 (2005)

현)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부지부장,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
    경상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 동국대, 서라벌대학 출강

주소 : 경북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524-2번지
전화 : (자)054-775-3171   H.P : 011-515-3171

*이 기사는 경북미술에 올렸던 글입니다. 지역 미술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의 동의를 구하고 중복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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