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운동 재현 횃불행진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08-03-03 08:57
제89주년 3·1절 기념식

29일, 안동웅부공원에서 안동독립운동기념관과 안동교회·안동청년 유도회 공동주관으로  “제89주년 3·1절 기념식, 만세운동 재현 횃불(촛불)행사”가 열렸다.
  
1919년  3월 18일, 안동시내(당시 안동면)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의 주인공이 안동교회와 유림이었다는 점에서 두 민간단체 주도로 열린 이번 행사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날의 의미를 재현하기 위해 독립선언서도 안동교회·청년유도회 대표가 함께 낭독하였다다.  

“대한독립만세! 3·1 독립운동”영상상영,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풍물공연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김희곤 기념관장에게 듣는 3·1만세의 의미와 우리의 자세, 시민들이 만든 태극기 전달식 등의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기념식이 끝나고 곧바로 만세운동 재현 횃불(촛불)행진이 이어졌다.  횃불 재현행사는 1919년 3월 18일 24시가 넘도록 만세운동을 펼쳤던 안동의 3.1운동을 재현하는 것이다. 이 행진의 선두에는 문화의 거리에서 만든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대형태극기가 섰다.

89년 전 일제의 총칼 앞에 쓰러지면서도 나라의 독립을 열망하며“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의 고귀한 소망과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소망이 함께하는 횃불(촛불)행진이다.

재현의식이 끝나면 안동교회가 준비한 주먹밥을 나누며, 자주와 독립! 정의와 평화! 를 얻기 위해 종교와 계층을 넘어 한마음 한뜻이 되었던 선조들의 정신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함께 되새겨보는 자리가 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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