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사각 가방

person 서유미기자
schedule 송고 : 2008-02-28 17:43
어느 하루 언니가 종이백에 수아 기저귀를 넣어 다니는 장면을 목격한 베이비유!!
그대로 지켜볼 수가 없었다.
나의 DIY 본능이 발동하여~ 주섬주섬 집에 있는 재료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

부리부리한 눈망울... 또렷한 이목구비... 아기모델 선발대회에 나가기를 권유받는 그런 러블리 이쁜 조카 수아를 위해서 만들어본 기저귀 가방!!

사이즈를 재고 슥슥 오려서... 드르륵 박기를 한두시간 남짓!!
아주 쓸만한 가방이 완성되었다.
애기를 데리고 잠시 외출할 때 기저귀를 비롯하여 필요한 것들을 쏙쏙 넣으면 아주 편하다.

※ 사용한 재료
1. 누빔천(가방:세로 80cm, 가로 30cm, 끈:두께 8cm, 길이 40cm-2장)
2. 바이어스테이프

※ 만드는 방법
1. 세로 80cm, 가로 30cm 크기의 누빔천 가로쪽 양끝에 바이어스를 쳐준다.
2. 천을 반을 접어서 옆선을 각각 박아준다.
3. 양쪽 밑면은 사방삼각으로 12cm 접어서 박는다.
4. 두께 8cm, 길이 40cm의 누빔천을 반을 접어서 옆선을 박고 뒤집은 후 양 끝을 안쪽으로 접어넣은 후 양옆선에서 0.3cm 들여서 양쪽 모두 눌러 박아준다.(2개를 준비)
5. 손잡이가 달릴 위치에 맞추어서 가방에 달린 면에 박아준다.(그림참고)

**tip : 삼각으로 접어넣는 분량이 많을수록 밑면이 넓어진다.
가운데에 고리를 달거나 안쪽에 똑딱이 단추를 달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수환이가 가방을 보고 하는 말....

이모~~ 이거 대따 크고 좋다. 이거 내 장난감 넣어서 다니는 가방했으면 좋겠다.

수환아~~ 이거 수아꺼거덩 ㅡ,.-

그래두~~ 이거 나죠~ 어어어어어어어어어~~~ 나죠~~ 어어어어어~~ 제발.....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말이 안통하는 참 집요한 사차원의 어린아이 수환이!!
결국엔 첨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 가방은 바쿠간, 유캔도, 파워레인져... 머 이런것들을 보물인냥 조심스럽게 모셔두는...
어디든지 동행하는 그런 사이가 되어버렸어 ㅎㅎ
수아 기저귀 가방이나 수환이 장난감 가방이나.. 머 생각해보면 그게 그거다 ^^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쾌한 스토리"의 다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