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화가 조희수

person 조영제객원기자
schedule 송고 : 2008-02-25 09:55

조희수 선생님은 한국 서양화의 출발점이 高義東 1909년 일본 동경미술학교 입학부터라면 그로부터 16년의 시차로 경주 출신 黃述祚가 1925년 같은 동경 미술 학교에 입학함으로써 경주 서양화 역사의 서막이 오른다. 그 뒤를 이어 3년 후배인孫一峯 역시 동경미술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이어 金埈植이 일본 태평양미술학교를 孫東鎭은 동경예술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하게 된다.

이와 같이 경주화단은 1세대에 해당하는 일본유학파에 의해 시작된다. 그 후 경주예술가협회를 결성하고 있었던 김만술(조각), 김준식(서양화), 손일봉(서양화), 주경(서양화), 최기석(동양화, 유화)등에 의해 1946년 4월 남한 최초의 본격적인 예술학교인 경주 예술학교가 설립된다.

초대 교장은 손일봉, 강사진으로는 김만술, 김준식, 주경, 윤경렬 등 지역작가와 이응로(동양화), 배운성(서양화), 윤승욱(조각), 김영기(동양사), 한상억(서양화)등이 있었다. 그 후 1951년 미술과 제1회 졸업생이 배출되는데 김인수, 박기태, 박재호, 박해룡, 배원복, 사공침, 이경희, 이수창, 정상진, 조남표, 조희수, 최동수 등이었다.1984년에는 아예 고향으로 내려오셔서 미술협회 포항지부를 창립하시고 초대 지부장을 역임하시게 된다.

미술협회 월성지부 지부장, 경북 도지부 지부장, 미술협회 중앙부이사장 등을 두루 역임하시며 지역 미술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선생님의 첫인상은 바짝 야위신 얼굴에 날카로운 눈빛에 무척 엄하고 무서운 분 같아 보인다. 아마 전업작가로서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경제적 어려움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선생님 표정을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짐작해볼 따름이다. 실제로는 부드럽고 온화하신 분인데...

후진들에게 좋은 재료와 항상 현장작업의 중요성과 감수성이 예민할 때 열심히 작업을 해야하며 그 시기를 놓치면 후회하게 된다. 생각에만 잠기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발전적인 것이 된다고 생각한다.

 >> 작품1- 풍경          Oil On Canvas

 >> 작품2- 삼존불       Oil On Canvas

 >> 작품3- 풍경          Oil On Canvas

약력
-1954~70 / 국전출품 (경복궁 미술관)
-1978~91 / 개인전 6회 (서울, 경주, 포항)
-1980 / 서양화 8인 초대전 롯데화랑 (명동 본점)
-1982~91 / 한국미술협회 월성지부장 역임, 포항지부 창립 초대 지부장 역임
-경북지부 지부장 역임, 중앙 미협 부이사장 역임
-1984~90 / 경북 창작미술 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1984 ~ /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 (운영, 심사위원 역임)
-경북 미술대전 초대작가 (운영, 심사위원 역임)
-1985~87 / 아세아 현대미술 초대전 (日本 東京)
-1989 / 경상북도 문화상 (예술부문)
-1993 / 예술의 전당 전관개관 기념 초대전 (예술의 전당)
-1994~96 / 움직이는 미술관 초대 (국립 현대미술관)
-1996~97 / 대한민국 원로작가 초대전 (서울시립미술관)
-1997 / 국가유공
-1998 /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 현대미술 초대, 한국미술협회 고문
-2003 / 경주시 문화상, 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상 수상

현주소 : 경북 경주시 배동 841번지
자택 : (054)745-0023, 직장 : (054)745-8268

*이 기사는 경북미술에 올렸던 글입니다. 지역 미술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의 동의를 구하고 중복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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