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청춘극장, 오지마을 주민들 영화보는 재미에 푸욱

person 안동시
schedule 송고 : 2014-12-11 10:51
추억이 담긴 영화서부터 최신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로 색다른 재미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청춘극장’이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융성시대를 맞아 안동시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상대적으로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지마을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이달 11일 오후 2시에는 전형적 농촌마을인 풍산읍 소산1리 경로당에서 어르신 등 마을주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가 출연해 웃음과 눈물짓게 한 7번방의 선물(2012년)을 상영한다. 이어 다음날(12.12) 오후 2시에도 풍산읍 죽전리 경로당에서 마을주민 50여 명을 모아놓고 차승원, 유해진 주연의 ‘이장과 군수(2007)’를 상영한다.

‘찾아가는 청춘극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지역에도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할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열 차례를 목표로 시범사업을 펴고 있는 사업이다. 진흥원 측은 500편이 넘는 영화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스크린과 최신 음향 등을 통해 현장감을 살려주며 영화관 못지않은 관람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상영할 영화는 마을대표와 협의를 거쳐 주민들이 선호하는 영화로 상영하고 있다. 1971년 김희갑·황정순 등이 주연한 ‘팔도강산’에서부터 성춘향(1987), ‘이장과 군수(2007년), 7번방의 선물(2012), 수상한 그녀(2013) 등 추억영화에서부터 최신영화까지 500편 이상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때 그 시절 추억이 담긴 영화로 어르신들의 향수를 적시고 코믹물 등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주고 있어 쉽게 영화관을 찾지 못하는 70대 이상의 어르신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문화융성 시대를 맞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민들의  문화욕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농촌지역 어르신들도 도시 못지않은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청춘극장 등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문의 : 안동시 전통산업과 840-5821/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054-840-7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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