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 예비후보자 인터뷰(1) - 김구한
4월9일 치러지는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분주하다. 이에 안동넷(andong.net)에서는 18대 총선 예비 후보자 서면 인터뷰를 기획하고, 후보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1. 한국사회의 시대변화에 맞추어 안동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방안과,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어떤 비전과 정책을 제안하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연결시키고자 하는가?
안동을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대표 명품문화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효의 도시, 안동으로 브랜드화하여 국가와 더불어 안동을 세계적인 도시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가능합니다. 안동은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에서 가장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퇴계유학의 맥과 더불어 조선조의 유교문화의 산재와 그것을 경험할 수 있는 여건을 갖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퇴계선생의 학풍은 현재 전세계 석학들의 주목을 받고 있고, 특히 그와 더불어 형성하고 있는 유교 문화권은 국내 타지역이 모방할 수 없는 것임은 주지의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퇴계선생과 연계 유교 문화자원을 부각시킨 정책은 분명 안동을 정신적 문화도시로 세계적으로 브랜드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하리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은 이제 외국유학생들의 숫자도 급속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반드시 배우고 학습해야할 한국의 대표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 한국의 안동을 기억하게 해야합니다.
농촌지역 개발에 필요한 정책을 실현하겠습니다.
우리의 농업이 개방화속에서도 지속발전할 수 있도록, 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종자산업.신기술개발 등 신성장 동력을 확충할 것입니다. 성장가능성에 따라 농가유형을 구분하고 농가등록제를 통해 농가의 수준에 맞는 차별화된 정책을 지원하며,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성장 가능한 전업농 중심으로 정책을 집중 지원하고 고령농에 대해서는 복지정책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국가의 균현발전을 위해 농촌의 생활여건을 중소도시 수준으로 개선,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도시민의 농촌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 농촌형 임대주택 건설, 상수도 보급 확대 등 농촌 주거환경 개선등 면지역의 기초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면소재지 및 배후 중심마을에 대한 집중적인 개발을 추진할 것입니다.또한 연금,건강 보험료 부담 경감 등 농촌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고 여성.노인 등 농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농촌을 산업.휴양공간으로 발전시키기는 정책을 실시하겠습니다.
2. 한나라당의 정서가 안동지역에 미치는 긍정성과 부정성은 무엇이며, 이러한 긍정성을 살리는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달라(비 한나라당은 이것에 대한 대안적 의견이 있다면)?
집권여당의 이익을 받을 수 있는 입장에서는 안동지역은 당연히 부정적 인식보다는 긍정적 요소가 많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계파정치의 모습으로 비쳐진 한나라당의 공천 갈등은 국민들에게 부정적 정서가 더해지는 악재가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었던 지지층의 대다수는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기대 위에서 만들어진 '조건부 지지층'이었습니다. 만약 이같은 기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지지층은 급격히 등을 돌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경제살리기 기대심리'는 이명박 정부가 탄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반대로 이명박 정부에게는 가장 큰 부담인 것이 사실입니다. 문제는 단기간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에는 경제환경 자체가 좋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이에 더욱 더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겸허한 자세로 돌아가지 않으면 언제 분위기는 반전될지 모릅니다. 집권세력으로써 더욱 더 겸손하고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들의 편에 선다면 집권여당은 더욱 강해지리라 봅니다.
3. 안동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의 고장이다. 국회의원으로 정책을 입안하는 입장에서 안동을 국제문화도시로 만드는 국가정책을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국제문화도시라는 것은 세계가 닮아가고 싶은 도시가 되지 않고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외적인 환경만 갖추는 것으로는 국제문화도시는 제대로 실천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안동이 진정으로 국제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가정의 가치를 살리고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즉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정을 소중히하고, 가정의 가치와 조상의 얼을 지켜나가는 문화가 안동에 먼저 정착이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입장에서 3대 동거지원정책을 제안해야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들과 함께 사는 3대 가정이야 말로 인류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가정입니다. 3대 가정은 그 자체가 인간의 원초적 교육기관이며. 안정이 넘치는 종합복지 센터입니다. 모든 가정이 3대가정이 되도록 적극지원정책을 실시할 것입니다. 3대가정이 되면 애를 낳아도 키울 걱정이 없어집니다. 보육원, 양로원 등 사회 복지문제가 가정 안에서 모두 한꺼번에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첫째 3대가정용 주거 및 아파트 모델을 개발하고 (40평형 이상 영구 임대주택 건설)우선분양, 세제혜택을 주겠습니다. 그리고 3세대 가정 아파트 건설업자에게 세제 감면 혜택을 주겠습니다.
둘째 3대가정용 주택에 대하여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 자동차 보험료 등의 할인 혜택을 주겠습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가 부러워하는 가족사랑도시가 되어져야 세계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국회의원은 영광스러운 자리임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을 다하는 자리이다. 새 정부가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정책에 임하고 있는 이때, 국회의 기능도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여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회의원의 역할과 자세는 어떠해야 한다고 보는가?
정치란 문자 그대로 ‘政治’ -올바른 부모의 마음으로 국민을 위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언제나 자녀를 위해서 양보하고, 끝없이 희생합니다. 그것으로 사랑과 효가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바르게 위하기 위해서는 그 근본에서 정치지도자가 바르고 양심적인 사람들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보다 더 발전하고 위상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국가의 지도자는 세계앞에 자랑할 수 있는 도덕정치의 실현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차기정부에서는 한반도운하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것 같다. 이와 연계 안동운하를 건설하고 경북북부 지역의 물류와 유교문화권을 결합한 관광산업 진흥 등의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며, 운하건설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반도운하와 안동운하에 대한 후보의 입장과 의견은 무엇인가?
이명박 당선자는 한반도를 관통하는 대운하를 임기 중에 완공하겠다는 공약을 추진하고자 4월 총선 이후 대운하특별법을 만들어 속전속결로 이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운하사업은 천문학적인 재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대운하에 대한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각계 전문가들의 반대도 거세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근본적으로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이명박 대통령 임기 중에 마쳐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통령 임기는 5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대운하는 만들어지면 앞으로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동안 우리의 후손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따라서 좀 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대다수의 안동시민들이 도청이전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도청이전추진위원회에서 발표한 신 도청 소재도시 입지기준안이 북부지역에 불리하다는 여론이 있다. 도청이전에 대한 본인의 입장과 활동을 제시해 달라. 도청이 안동으로 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나?
도청이전의 기대는 안동뿐만 아니라, 경북북부지역의 지역민의 희망입니다. 그것은 지역균형발전의 첫 희망의 출발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경북북부는 여러 상황으로 개발정책에서 소외되어왔습니다. 이제는 행정의 중심으로 도청은 반드시 경북북부의 중심지인 안동으로 이전이 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경북북부 다른 지역주민들 역시 도청이전을 간절히 소원하고 있습니다. 도청이전의 큰 화두는 개별지역을 위한 이전이 아니라, 경북의 발전과 비전을 두고 실행하는 만큼 도청이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보자 이력사항
김구한(36세, 평화통일가정당)
반여초등학교 졸업
재송중학교 졸업
동래고등학교 졸업
선문대학교 통일신학과 졸업
선문신학대학원 수료
<경력>
참가정실천운동본부 중앙지도위원
한일평화증진연대 상임고문
피스컵코리아 조직위원회 중앙홍보위원
(사)한국청소년순결운동본부 중앙강사
한국장애우재활안정시민운동본부 운영위원장
국제인권연맹 대구경북본부 임원
이 인터뷰는 서면질의를 통하여 2차에 걸쳐 진행되며, 1차는 후보자 공통질문과 경력사항이, 2차는 개별질문과 공약을 다룬다. 이 인터뷰는 서면 질의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서 전문이 그대로 게재됨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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