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립안동도서관, ‘유림(儒林)문고’ 개관
농암종택 고택도서관을 운영해 호응을 얻은바 있는 경상북도립안동도서관(관장 최명대)이 이번에는 유림(儒林)문고 를 설치했다.
경상북도립안동도서관 용상분관(분관장 류성번)과 안동청년유도회(安東靑年儒道會, 회장 류한정)는 지난 11월 27일 용상분관에서 「유림문고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용상분관은 안동시 화성동에 위치한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3층에 유림문고를 열고 회관 내 입주단체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유교문화회관에는 안동청년유도회를 비롯해 경북청년유도회, 담수회(淡水會), 박약회(博約會), 경북향교문화재단, 사)유교문화보존회, 성균관유도회 경북지부 등 안동 지역의 대표적 유림단체들이 입주해 있다.
용상분관은 이들 단체 회원들로부터 희망도서를 신청 받아 유림문고에 비치, 유림관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유학 서적을 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일반 시민들도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 형태를 갖춘다는 목표로 유학서적과 함께 문학, 역사, 철학 등 도서지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명대 안동도서관장은 “안동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로 불리는 것은 유교문화를 잘 보존해 온 유림단체의 노력 때문”이라며 “안동유림의 위상에 걸맞게 특화된 유림문고를 운영해 지역 유교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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