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 예비후보자 인터뷰(1) - 김원철
4월9일 치러지는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분주하다. 이에 안동넷(andong.net)에서는 18대 총선 예비 후보자 서면 인터뷰를 기획하고, 후보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1. 한국사회의 시대변화에 맞추어 안동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방안과,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어떤 비전과 정책을 제안하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연결시키고자 하는가?
A) 시대변화에 맞추어 안동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방안으로는 경북북부내륙지역의 특성상 친환경 친문화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ㆍ1차 산업 수준인 전통적 농축산업을 생명공학(Bio) 산업으로 발전시킴과 동시에 2차 가공산업, 3차 유통산업까지 구축 되어야 한다.
ㆍ관광, 체육, 문화 Infra구축으로 관광휴양도시, 체육건강도시, 전통문화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ㆍ풍력 발전, 태양광 발전 등 청정 Energy 산업 유치와 발전 관련소재, 부품 등의 산업 단지 조성,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여 생산도시로 전환하여야 한다.
B)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를 연결시키는 정책으로는 신설되는 광역경제권 본부가 대구를 중심으로 한 남부공업지역에 설치된다면 북부지역은 행정중심지역으로 도청 및 관련기관의 이전이 지역균형 발전적 입장에서 필수적이므로 강력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2. 한나라당의 정서가 안동지역에 미치는 긍정성과 부정성은 무엇이며, 이러한 긍정성을 살리는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달라(비 한나라당은 이것에 대한 대안적 의견이 있다면)?
한나라당은 과거 민정당과 신한국당을 거쳐 오면서 이른바 영남주류를 이어왔기 때문에 보수성이 강하여 체제 유지적이면서 사회 안정이라는 긍정성이 있는 반면, 기득권 지키기와 지역 맹주의 환상에 사로 잡혀 변화와 혁신을 거부함으로써 이른바 그들의 변방인 북부지역 사회발전에 무신경한 부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이러한 수구적 성향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건강하고, 발전적인, 그리고 균형적인 정통 보수당의 기치를 높이든 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 만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3. 안동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의 고장이다. 국회의원으로 정책을 입안하는 입장에서 안동을 국제문화도시로 만드는 국가정책을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안동을 국제문화도시로 만들려면 먼저 탈춤축제나 유교문화재 복원 등에 국한하지 말고, 또한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지 말고, 착실하고도 꾸준하게 우리의 전통문화가 무엇이며, 어떠한 점이 귀중한 것인지 전통문화 전반에 대한 재발굴, 연구와 복원, 보존 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개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 연후에 타국, 타민족의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차원에서 국제적 교류와 문화 행사 유치, 국제전통문화 박물관 설립 등으로 세계 속의 안동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4. 국회의원은 영광스러운 자리임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을 다하는 자리이다. 새 정부가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정책에 임하고 있는 이때, 국회의 기능도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여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회의원의 역할과 자세는 어떠해야 한다고 보는가?
차기 정부는 쓸데없는 이념적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그야말로 실용성을 제 1의 목표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천명하고 있으나 벌써부터 헛소리는 수 없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건설에 민자 유치로 말바꾸기, 반값아파트, 통신료인하, 영어몰입교육에서 한 발 물러선 초등3학년부터 영어로 하는 영어교육 등등... 국제화 시대에서는 한국말과 영어가 동시에 가능한 우리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이지 영어만 하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말을 모르고 따라서 우리의 관습과 실정법 외교정책을 모르는 현지 채용 외교관이 수두룩한 재외공관을 보았듯이 우리의 초등교육을 우리말을 모르는, 우리의 교육 정책을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맡길 것인가?
따라서 국회의원의 역할과 자세는 발전적 비판과 현실성 있는 정책 대안 제시로 합리적 견제와 균형 잡힌 입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5. 차기정부에서는 한반도운하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것 같다. 이와 연계 안동운하를 건설하고 경북북부 지역의 물류와 유교문화권을 결합한 관광산업 진흥 등의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며, 운하건설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반도운하와 안동운하에 대한 후보의 입장과 의견은 무엇인가?
A)한반도 대운하의 필요성은 물류수송분담이 높은 콘테이너 선박의 통행인데 한강과 낙동강의 상시수량부족, 약 60m나 되는 수위차, 두 강을 가로막는 험준한 산악 등 어려운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만약 이를 강행한다면
첫째, 수송분담면이나 관광개발면에서 경제적 효율성이 부족하고
둘째, 환경파괴와 자연훼손은 불가피하고
셋째, 자칫 관리소홀로 인한 국가적 대재앙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서해안 기름유출, 체르노빌 원전폭발이상이 될 것이다.
따라서 경인 운하나 대구 부산간 운하등과 같이 강하구에서 인접한 공업도시를 연결하는 국지적 운하개발이 타당 할 것이다.
B) 안동운하건설이 경북북부지역의 물류와 관광산업진흥을 위해서라지만 안동에 콘테이너 선박에 실을 화물도 없고, 호화여객선을 타고 올 사람도 없다.
수요와 공급도 모르는 엉터리 전문가들이 쓰잘데기 없는 소리를 정책이라고 떠들어 대는 혹세무민하는 소리에 불과하다. 정책 없는 한나라당의 무식한 정치가들의 잡소리에 불과하다.
오히려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낙동강 project와 연계하여 북부지역의 낙동강유역의 친환경적 개발에나 힘써 줬으면 한다.
6. 대다수의 안동시민들이 도청이전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도청이전추진위원회에서 발표한 신 도청 소재도시 입지기준안이 북부지역에 불리하다는 여론이 있다. 도청이전에 대한 본인의 입장과 활동을 제시해 달라. 도청이 안동으로 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나?
도청이전은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 지역주민의 숙원이다.
그렇지만 남부지역 이기주의로, 더구나 이명박 정부가 탄생하는 순간부터 실용성이라는 이름 아래 무참히 무시될 것이다.
그러나 대구를 비롯하여 포항, 구미 등 남부지역의 공업경제 중심지역에는 신설되는 광역경제권 본부가 설치될 것이고 그렇다면 안동을 중심으로 하는 북부지역은 행정중심지역으로 개발되어야만하고 따라서 도청이전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실용성도 중요하지만 균형 발전도 장기적인 국가 발전에 더욱 필수적인 것이다.
▶후보자 이력사항
김원철(만60세, 자유선진당)
안동사범학교 부속초등학교 졸업(1959)
안동사범학교 병설중학교 졸업(1962)
안동고등학교 1년(1962)
경기고등학교 졸업(1966)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1970)
<경력>
농협중앙회 근무(1972-1975))
우주전자 주식회사 경영(대표이사)(1976-1984)
풍산금속공업(주) 기획조정실 이사 (1984-1990)
센트럴시티건설 및 JW메리어트호텔경영(1994-2001)
제17대 대선 이회창 후보 안동tl 선대위원장(2007)
안동지역 산업경제 연구원 원장 (2004-현재)
이 인터뷰는 서면질의를 통하여 2차에 걸쳐 진행되며, 1차는 후보자 공통질문과 경력사항이, 2차는 개별질문과 공약을 다룬다. 이 인터뷰는 서면 질의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서 전문이 그대로 게재됨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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