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범 예비후보 18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

person 우종익기자
schedule 송고 : 2008-02-14 14:10

한나라당 허용범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용범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능하고 진실된 국회의원이 어떤 사람인지를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며, 한나라당 내에서 자신이 ‘이명박, 박근혜 두 지도자의 지원을 동시에 받는 유일한 후보’라며 공천을 확신했다.

허용범 후보는 그동안의 경력과 교분을 언급하면서 ‘중앙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다’,  ‘배운 지식을 무기삼아, 중앙의 정계, 관계, 재계, 학계의 인맥을 밧줄로 삼아, 안동 경제를 살리고, 안동의 정치적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래는 허용범 예비후보의 출마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허용범 국회의원 예비후보
제18대 총선 안동시 출마 기자회견문

- 고향 안동을 위한 5가지의 다짐 -

존경하는 제 고향 안동의 시민여러분,

저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출마를 선언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제 명예를 걸고 다음의 다섯 가지를 약속 드리겠습니다.

저는 많은 약속을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말한 약속만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 그것이 제가 정치를 하려는 이유이고,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입니다.

첫째, 안동의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저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지역발전론이 있었지만 모두 허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이 되는 즉시, 유능하고 진실된 국회의원이 어떤 사람인지를,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 안동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는 경제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살아야 일자리가 생기고, 골목의 소상인들이 장사가 됩니다. 구시장, 중앙시장, 북문시장, 용상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도 궁극적으로는 안동의 경제가 살아야 합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안동은 중앙정부로부터 참 많은 설움을 받았습니다.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은 중앙정부로부터 관심과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으로, 젊은이들이 발붙일 데가 없어 떠나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언제까지 낙담과 실의만 하고 계시겠습니까? 언제까지 한숨만 쉬겠습니까? 이젠 뭔가를 해야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먼저, 저는 평소 존경하는 김휘동 안동시장님과 완벽하게 힘을 합치겠습니다. 시장과 국회의원이 함께 손잡고 안동 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다 쏟아붓는 아름다운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로 이것이 여러분들이 간절히 바라오던 것 아니었습니까?

시장님의 경제비전, 구상을 실현하는데, 중앙정부의 힘을 끌어오겠습니다. 시 의회 의원님들과 한마음 한뜻이 돼, 지역의 현안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항상 낮은 자세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시의원 위에 있지 않다고 믿어 왔습니다. 똑같이 지역, 사랑하는 안동을 위해 일하는 일꾼일 뿐입니다. 저는 늘 그런 낮은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일할 것입니다.

저는 18년간의 기자생활, 그중 12년을 정치부 기자로 보냈습니다. 정부, 국회, 정당, 출입을 하지 않은 곳이 없고, 대한민국의 정계, 재계, 관계, 사회계, 학계, 곳곳에 기라성 같은 인물들과 깊은 교분을 쌓아왔습니다.

저는 중앙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압니다. 우리 정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압니다. 저는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핵심적인 사람들과 거미줄 같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저를 국회의원으로 보내주시면 저는 제가 가진 중앙의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 안동에 대형 기업을 유치하고, 안동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안동의 산업발전을 가로막아온 온갖 규제를 완하해 신성장산업을 키우는데 진력하겠습니다. 안동의 핵심 과제인 도청유치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도청을 유치해야 한다는 안동시민의 열망은 곧 저의 열망입니다. 시민들이 희망이 저의 희망입니다. 저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허언이 아닌 능력으로, 가식이 아닌 성실함으로,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둘째, 안동의 정치적 위상을 회복하겠습니다.

안동은 한국의 정신문화의 수도입니다. 저는 고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미국에서 세계에서 활동하면서, 늘 제 고향 안동을 자랑스러워했고, 안동 출신이라는 데 긍지를 가져왔습니다. 안동사람으로서 안동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늘 노력했습니다. 그것이 저의 한없는 고향사랑입니다.

안동은 경북 북부지역의 정치적 거점도시이자 한국의 정신적 고향으로서, 그 빛나는 위상과 자존심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이젠 안동의 정치적 대표자가 바뀌어야 합니다. 한 정권도 5년을 잘못하면 교체됩니다. 12년간 검증된 능력이라면 이제는 다른 인재를 등장시켜야 합니다. 그것이 세상의 순리입니다.

진실로 능력있고, 진실로 진실된 사람이 안동을 대표해야, 안동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안동을 대한민국 사람들이 부러워할 것입니다.

안동은 이제 그럴 때가 되었습니다.

셋째, 국회의원의 정도를 걷겠습니다.

저는 안동의 정치적 대표자이자 국회의원으로서, 일체 이권에 개입하지 않겠습니다. 제 가족은 물론이고, 친인척의 이익을 철저히 배제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이라는 엄중한 자리를 하면서, 제 친인척의 이익이나 챙기는 그런 일은 꿈에도 상상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제 이름을 걸고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또한 저는 향후 지방선거의 각종 공천에서 완벽한 공정공천을 하겠습니다. 어떤 잡음도 일어나지 않고, 어떤 뒷말도 들리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의사를 가장 최우선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우리 지역의 또 다른 정치적 대표분들이 선출되도록 할 것입니다.

공천과정의 잡음과 이권개입으로 인해, 우리 시민들이 갈라서고, 시민들의 원망을 사고, 한나라당 당원들이 편가름되는 일은, 제가 국회의원인 한 결코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드리는 세번째 약속입니다.

넷째, 저는 국회의원직을 개인의 감투로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국회의원은 물론 개인적 자랑이 될 수 있습니다. 남선면에서 홀로 사시는, 제 노모의 눈물어린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막중한 자리를, 제 개인의 영달과 출세의 수단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정치를 하려는 것은, 제 고향을 다시 살리고, 제 고향의 모든 분들이 다시 웃는 모습을 보고, 제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것이지, 제 개인의 감투를 위한 그런 소인배적 생각 때문이 아닙니다.

저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과 국가의 발전만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그것이 또한 저의 오랜 꿈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섯째, 저는 전국적으로 최상위의 압도적 득표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명박, 박근혜 두 지도자의 지원을 동시에 받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제가 공천을 받으면 안동의 정치에는 누구편이라는 말이 없어집니다. 지금 안동의 한나라당 공천경쟁에 나선, 저를 포함한 5명의 예비후보들 중 이명박, 박근혜 두 지도자를 모두 가장 가까이서 모시고, 두 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평가를 동시에 받아온 사람은 감히 저밖에 없다고 자부합니다.

그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제 이력을 보시면 아시지만, 저는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을 하다 박근혜 전 대표님의 경선캠프에 뛰어들었습니다. 개인적 영달을 버리고 헌신했습니다. 경선 뒤에는 시대적 소명인 정권교체를 위해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인 이명박 당선인을 위해 또 헌신했습니다. 며칠 전까지도 저는 새 정부를 설계하는 대통령직 인수위 비서실에서 정무기획을 맡아 일했습니다. 새 정부의 최고 실세들과 기라성같은 정치거물들과 함께 새 정권을 설계했습니다.

저는 이제 며칠후 발표될 공천 후 본선거에 나서는 즉시,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해오신 분들, 이명박 당선인을 지지해오신 분들, 그 어떤 진영도 구별않고 모두의 힘을 모을 것입니다. 단 한사람도 내편 네편이 없이 끌어안고 감사할 것입니다. 그 단결의 힘으로 압도적 승리를 해서 전국 최고 수준의 득표를 올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한나라당 당원여러분, 기자여러분,

안동에서 전국 최고 득표의 당선자가 나오는 그 날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벅찬 순간, 안동은 정치적 위상부터 달라집니다. 전국적 톱뉴스가 되고, 전 국민이 안동의 변화와 선택에 우뢰같은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저는 그 국민적 찬사를 동력으로 삼아, 제가 서울대 법대와 하버드대에서 배운 지식을 무기삼아, 평생을 갈고 맺어온 중앙의 정계, 관계, 재계, 학계의 인맥을 밧줄로 삼아, 안동 경제를 살리고, 안동의 정치적 자존심을 회복하겠습니다.

저는 안동과 고통을 같이 하겠습니다. 저는 안동과 기쁨을 같이하겠습니다. 저는 안동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안동 시민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젊고 능력있고 가슴이 뜨거운 제가, 나라에 대한 한없는 애국심과 고향에 대한 한없는 사랑을, 여러분과 함께 펼쳐가겠습니다. 제게 그 기회를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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