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목조문화재 화재예방 점검
안동시에서는 국보 제1호인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되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목조문화재의 취약성이 다시 한번 들어남에 따라 안동지역 중요목조문화재에 대하여 화재예방 점검을 실시한다.
안동시는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국보 제15호인 봉정사 극락전를 비롯해 중요목조문화재 166개소를 대상으로 읍ㆍ면ㆍ동 및 안동소방서,한국전력공사와 합동 화재예방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재한 지정문화재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안동시(지정문화재 282점)는 그 동안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 공사에 의뢰해 매년 안전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매년 상ㆍ하반기 2회에 걸쳐 중요목조문화재에 대한 소방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화재예방점검에는 소화시설 비치와 가동여부, 전기누전, 화기 사용주의, 방화관리상태 및 인화물질 방치여부 등 화재예방에 필요한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며, 아울러 소화전 관리와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조사결과를 통해 노후 또는 불량소화기 등은 즉시 교체 및 수리하고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종합대책을 마련해 화재로부터 문화재 소실을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물 극락전을 보유하고 있는 봉정사에는 올해 5억원을 들여 산불확산방지시설, 소화전, 방수총 등 화재예방시설과 자동식 감지시설, CCTV 등 도난방지 시설을 갖춘 재난방재시스템이 3월중 착수하여 10월경 완료될 예정이다.
안동시에서는 “문화재는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에 시민들의 각별한 화재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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