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천연색소 생산을 위한 치자묘목 대량육성
우리나라 약용산업과 천연색소산업의 초석을 기반으로 종자산업과 종의 보존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천연색소산업화센터가 준공 3개월 앞두고 황색 천연색소 생산을 위한 치자묘목 대량생산 터전을 마련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8월12일부터 9월2일까지 20일간 약용작물개발센터 연구온실에서 치자묘목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상토종류별, 발근촉진제인 IBA 처리농도별 뿌리내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강모래와 중간크기의 마사토에서 IBA 250ppm을 처리한 시험구에서 뿌리내림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치자는 상록관목으로 키가 2m까지 자라며 3년생부터 수확이 가능한 약용작물로 말린 열매는 한방에서 소염과 이뇨, 지혈, 황달 치료제로 쓰이며 단무지, 전 등 식품의 노란색 색소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수행된 과제로 삽수채취는 치자의 열매가 달린 줄기를 제외하고 2~4㎜와 5~8㎜ 굵기로 3개의 눈을 기준으로 절단했으며, 관수도 일반수와 활성수간 뿌리내림의 효과를 분석하게 됐다.
삽목용 흙의 종류, IBA 처리 농도를 분석하기 위해 삽목용 흙으로는 마사토(대,중), 강모래, 원예상토로 나눴으며 IBA 농도는 250, 500, 1,000, 2,000ppm으로 처리했을 경우와 삽목상 분무처리 시 일반수와 활성수로 수질이 발근에 미치는 영향을 처리구별 적용했다.
조사결과 강모래와 중립 마사토에서 IBA 250ppm 처리에서 뿌리내림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IBA 250ppm의 경우 무처리에 비해 193%, 5~8㎜의 굵은 삽수가 가는 삽수 보다 137%로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분무 수질의 경우 활성수 처리구가 일반수 처리구보다 126개체로 8%의 증가를 보였다.
황색계통 색소의 생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연구로 치자의 연중 발근이 가능해 우리 지역에도 치자 생산단지를 짧은 기간 내 확대 조성할 수 있게 돼 천연색소산업화센터 준공과 더불어 적색계 자색고구마에 이어 새로운 천연색소 생산 소득 작목으로 치자를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치자는 따뜻한 지방에서 재배되는 작목으로 시설하우스를 통해 월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내년까지 치자묘목 5만주를 생산해 2016년 농가 시범사업으로 보급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안동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색소 산업을 이끌고 있는 천연색소산업화센터를 중심으로 FTA 대응작목으로서 새로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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