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새정책 전담부서 꾸려 지역발전 이끈다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08-02-13 09:14

새 정부 출범이 10여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안동시가 새 정부에서 내놓은 정책을 전담할 부서를 마련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1일자 인사에서 새정부에서 추진할 정책전담을 위해 설치한 전담부서는 모두 3곳,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연계해 안동운하 건설을 지원할 운하기획팀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식품산업담당,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 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에너지담당 등 3개 부서이다.

안동시는 지난달 24일 2개의 댐으로 인한 피해와 개발소외, 낙후된 경북북부지역 개발 잠재력 등을 들어 한반도 대운하 계획에 안동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필연성을 들어 이명박 당선인과 경상북도지사에게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낸 바 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한국관광협회 주최로 안동가톨릭상지대에서 “한반도 대운하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열어 경부 운하와는 별도로 안동운하를 건설해 경북북부 지역의 물류뿐 아니라 유교문화권과 대운하를 결합한 내륙지역 관광산업 진흥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며 안동운하 건설의 당위성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대운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예산실에 마련된 전담부서(운하기획팀)에는 행정직과 기술직 등 모두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5일 새정부 출범을 20여일 앞두고 대통령인수위원회에서 밝힌 국정 로드-맵에서  “농업경쟁력 강화”를 12대 핵심과제의 하나로 선택한데 이어 ‘식품산업 육성’을 18대 중점과제로 선정하며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산업 육성의지를 밝힌바 있다.

최근 우리나라 해외공간에서도 식품산업에 눈을 뜨기 시작하며 지난해 10월에는 주일한국대사관 주관으로 “한국 식문화 홍보의 밤”행사를 열어 세계 5대 건강식품 김치의 우수성과 효능을 알리는가 하면 년간 1,000여회 이르는 외교행사마다 우리한식을 고집하며 식품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외교의 무기로 삼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같이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식품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안동시는 농정과에 식품산업담당을 신설해 안동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안동지역에는 김치가공 산업을 비롯해 산약, 생명의 콩, 잡곡, 버섯, 산삼 등을 활용해 다양한 식품산업이 전개되고 있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지난 1997년 12월 채택된 교토의정서가 2005년 2월부터 공식발효 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2013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이 불가피해 짐에 따라 최근 석유를 대체할 바이오  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에너지는 동식물지방이나 폐식용유로부터 추출해 제조하는 바이오디젤(디젤대체연료)과 당질, 전분질, 목질계를 원료로 제조되는 바이오에탄올(가솔린 대체)로 나누어진다.
미국은 2025년까지 바이오 연료 상용화를 통해 중동산 석유수입량을 현재의 25% 수준으로 축소하겠다고 선언하고, 바이오에너지 생산의 50%를 담당하고 있는 브라질에서도 가솔린 차량에 바이오 에탄올 25% 사용을 의무화 하는 등 바이오에너지 산업이 국내외에 이슈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채 등을 활용해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는 16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정부(농림부)에서도 바이오에너지 원료작물인 유채 시범재배를 추진하고 있고, 산업자원부에서는 지난해 9월 바이오디젤 중장기 보급계획 발표를 통해 바이오에너지 산업 육성의지를 밝힌바 있다.

경상북도에서도 에너지산업팀을 신설하고 바이오에너지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원료작물(유채, 대두) 재배지원, 연구인력 확보, 생산공장 설립, 유통 및 마케팅 사업 등 로드-맵을 정해 올해부터 추진된다.

이에 따라 안동시에서도 경제과학과에 바이오에너지담당을 신설해 경북북부지역의 풍부한 임산자원과 콩 등을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원료를 확보하고 풍산읍 괴정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로 바이오디젤 제조기업 유치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동시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정책들이 쏟아질 것에 대비해 각 업무분야별로 정보의 창을 열어 사전정보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이에 맞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발빠르게 대처하며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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