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정보-사상체질별 여름관리법

person 동흥한의원 신지섭 원장
schedule 송고 : 2014-07-28 16:02

Q1 : 개개인이 체질이 틀리기 때문에 요즘 같은 무더운 시기에 관리법이 다 틀리다고 하는데요. 소개해 주십시요?
 
A : 오늘은 일년중 가장 덥고 양기가 성한 삼복 중 중복인데요. 예년보다 무더운 기온으로 여름질병에 대한 관리가 요구되는데요.우선 태음인 들은 땀을 흘려야 건강한 체질이므로 냉방병에 가장 취약합니다.
에어콘의 과도한 사용으로 기온차를 극복하지 못해 두통, 몸살 등의 냉방병이 발생하는 데요. 태음인들은 적당한 운동과 외출을 통해 신체 내부의 마음과 기운이 원활히 소통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반면 태양인과 소음인 체질들은 많은 땀 배출은 체질상 좋지 않으니 수영이나 단전호흡 등을 통해 하체를 단련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소양인과 태양인등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계절인 만큼 과격한 감정의 폭발로 인한 질병을 막는 정신수양도 필요하겠네요.
 
Q2 : 열이 많은 양인체질들은 여름철 감정폭발도 조심해야 겠군요. 무더운 여름철에는..대체로 찬 체질인 소음인들은 여름관리가 비교적 쉬운 편인가요?
 
A : 위장기능이 약한 소음인들은 여름철에 특히 입맛이 떨어지기가 쉽습니다. 가벼운 조깅이나 줄넘기 등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야 합니다.
 
Q3 : 소음인들은 입맛이 떨어지기 쉽군요. 우리가 더운 날 자주 먹는 삼계탕이나 보신탕 등이 체질별로 안 좋은 체질도 있습니까?
 
A : 네. 우선 태음인 중에서도 열이 많은 편인 열성 태음인과 소양인등은 배설기능이 약한데다 열이 많은 편이므로 삼계탕이나 보신탕처럼 더운 음식을 먹으면 설사로 고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소화기능이 강한 편인 소양인은 여름철 음식으로 열을 내려 주거나 찬 성질이 있는 돼지고기, 오리고기로 만든 보양식이나 전복죽 등이 제격이겠습니다.
 
Q4 : 열이 많은 소양인과 열성태음인은 여름철 보양식 중에서도 삼계탕은 조심해야 겠군요. 평소 몸이 찬 소음인은 삼계탕이 제격이겠네요?
 
A : 몸이 차고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소음인은 소화기능이 약한 편이고 삼계탕이나 보신탕처럼 몸에 열을 내어 주는 음식으로 원기를 회복해야 여름철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삼계탕은 맛이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니 인삼,황기,대추 등은 소음인의 기운을 보충 시켜 주는 약재 이므로 소음인에겐 권장되는 보양식인데요. 찬 기운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추어탕과 장어보양탕 등도 소음인에겐 좋은 음식들입니다. 반면 찬 음료수나 음식 ,차가운 과일등은 소음인들에겐 소화장애나 설사를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Q5 : 태양인들은 어떤가요? 여름철 나기에 좋은 음식이나 관리법을 설명해 주시죠?
 
A : 우리나라 국민의 1-2%에 지나지 않는 태양인은 폐기능이 좋은 반면 간기능이 약한 체질입니다. 태양인은 밖으로 발산하고 위로 오르는 기운이 강한 반면 기를 안으로 흡수하고 내려주는 기운이 약해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쉽게 지치는 편인데요. 고단백,저열량 화를 내리고 피로해소에 좋은 붕어탕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좋습니다.태양인에게 붕어탕은 기를 내려줄 뿐만 아니라 설사를 멈추게 하고 부종을 없애며 이뇨작용을 돕는 효과도 있습니다. 단 너무 맵지 않게 끓여야지 너무 매우면 발산력이 심해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Q6 : 사상체질 별로 여름철 보양식에 신경쓰면 여름을 거뜬하게 날 수 있는거군요. 오늘 내용 정리해 주시죠.
 
A :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체질별로 유익한 음식과 섭생에 대해 알아 봤는데요.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태음인 들은 콩이 몸에 맞는 음식입니다. 시원한 콩국수를 여름철 보양식으로 자주 드시면 좋겠구요.태양인은 붕어탕, 소음인은 삼계탕과 보신탕이 여름철에 맞는 음식입니다. 특히 체질과 각자의 몸 상태의 열과 찬 것을 가려 보양식과 음식에 활용해 보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한방칼럼은 동흥한의원의 신지섭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동흥한의원 054-859-2521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방칼럼"의 다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