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석 안동포 직녀 베틀방 축제
7월7석은 견우성과 직녀성이 가장 가깝게 만나는 날로서 견우와 직녀가 까마귀와 까치들이 놓은 오작교에서 1년에 1번씩 만난다는 전설이 함께 전해진다. 견우와 직녀는 고구려 벽화(덕흥리 고분)에서도 역사적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칠석에는 길쌈을 잘할 수 있도록 오이, 참외, 초과일 등을 놓고 빌었는데 바느질 솜씨를 점치기도 했다. 하늘에 떠있는 북두칠성에 소원을 빌거나 가정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칠석고사를 지냈다. 이외에도 칠석놀이를 하며 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7월7석 문화재 안동포 직녀 베틀방”은 안동포 문화산업보존회를 결성한 금소리 주민들이 안동포의 생산 과정과 관련된 전통문화를 지키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행사이다 안동시(권영세)시장님과 전통산업과 과장님(심중보), 임하면장님(박춘서)이 안동포 스토리를 콘텐츠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다.
초대 회장 임재해(안동대학교 인문대학 민속학과)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안동포의 명성은 현대인들에게 나날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가장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안동포 문화를 지키기 위해 매년 7월7석에 안동포 직녀 베틀방을 전국 단위로 개최하고자 한다. 안동이 한국적 친환경 섬유의 본 고장임을 알리고, ‘우리 것은 우리가 지킨다’는 주민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킴으로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안동포가 세계적인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발전과 체험 관광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견우와 직녀를 콘텐츠화한 사례로는 2010년 안동시 영상미디어센터 스토리 아이디어 공모전에 당선된 ??견우와 직녀??(아이디어 마당극)가 있다. 작품에서는 안동포 마을의 베 짜는 처녀와 풍산 한우타운의 견우가 등장한다. 한편 까치는 안동시의 시조로, 까마귀는 어려운 일에 돕겠다고 나서는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다.
지금도 금소리에서는 무형문화재 3명을 비롯하여 80여명의 할머니들이 길쌈을 하고 있다. 지리적 표시제, 안동포 상표특허와 생산자 조합도 있다. 안동포 전시관에서 관람과 안동포 공예 체험으로 안동포 생산과정과 안동포 향주머니, 민화부채 체험이 이루어져 내.외국인의 관광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빛타래 길쌈마을이 3대 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이므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고,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안동포 마을은 최초의 직조된 옷감으로 조선시대에는 임금님에게 올리는 진상품 구실을 했으며 세금으로 납품되기도 했다. 소중한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해 안동포 문화산업보존회에서는 7월7석 문화재 안동포 직녀 베틀방 행사를 마을단위 축제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앞으로 학술분야, 문화분야(안동포 공예 및 패션쇼 개최), 공예분야, 천연염색분야를 활성화 시켜 내·외국인들에게 맞는 체험프로그램을 열고, 안동포 직녀 베틀방은 상시 체험프로그램으로 계발하고자 한다. 또한 안동시와 상의하여 안동포전시관에서 상설공연을 개최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것이다.
예 : 가족단위, 단체 (예약)
1. 직녀 놀이극 (의상입고 놀이하기)
2. 공예체험 (향주머니, 민화부채)
3. 전통음식 체험 (밀전병, 국수)
4. 숙박체험 (고택 체험)
5. 가족간, 친구, 연인 (편지쓰기)
위의 체험프로그램 상시운영(장소 : 안동포 전시관 상설공연)
출장체험 (월영교, 웅부공원 등 )
이미 문화의 거리나 월영교에서 공연을 하자는 러브콜을 안동시 관계자와 시민단체로부터 받고 있다. 지역의 소중한 문화를 지역민의 축제로 발전시켜 안동시의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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