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장학금으로 전하는 사제의 정

person 안동영명학교
schedule 송고 : 2014-04-21 09:48
안동영명학교 교직원 매월 일정액 모아

  경북 안동시 북후면에 위치하고 있는 지적장애 학교인 안동영명학교(교장 배영철)교직원으로 구성된 '들꽃 장학회'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누구보다 학생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교사들의 추천으로 이뤄지는 장학금은 생활이 어렵고, 질병이나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자들에게 수여된다. 또 실질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고른 혜택이 주어지도록 하자는 본연의 취지에 따라 장학회는 수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해당 장학생을 선발 하고 있으며, 되도록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고른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들꽃장학회'는 2006년 발족되어 96명의 교직원이 매월 일정액을 모아  입학식을 비롯하여 연 4회에 걸쳐 혜택을 주고 있으며, 지금까지 246명의 학생에게 총 4천 4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배영철 학교장은 “제자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교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어 꿋꿋하게 장애를 이기고 힘차게 전진하기를 바란다” 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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