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하오! 곤니찌와! 헬로우! 안동시『무지개 학교』개강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늘어나는 다문화 이주여성의 한국 적응을 돕고 학습형 일자리로 연계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한「레인보우 티쳐 사업」을 확대하여 3월 31일(19:00)부터 근로자복지회관에서「무지개 학교」어학 프로그램을 개강하여 화제다.
지난 2012년 처음 실시한『레인보우 티쳐 양성사업』은 필리핀, 중국, 일본에서 안동으로 시집을 온 이주여성 17명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어학강사로 양성해 지난 2년간 안동시 초.중학교 방과 후 교사로 파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인 이주여성의 권익신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편견에 치우쳐 소외되었던 이주여성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얻은 안동시의 평생학습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이번에 개강하는「무지개 학교」사업은 국제화 시대를 맞아 글로벌 시민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회화과정을 주 2회 초급, 중급과정으로 개설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교육생 모집을 마치고 1년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특히 무지개 학교 어학강좌는 다른 기관의 어학강좌와는 달리 야간시간에 개설돼 낮 시간에는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직장인들이 많이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지개 학교에서 영어강사를 맡은 필리핀에서 2010년 한국으로 시집온 피코마 바네사(26세, 옥동)씨는 “레인보우 티쳐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사회활동을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보람되고 남편과 아이들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안동시 류진영 평생교육새마을과장은 “이번 무지개 학교 사업은 단순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아닌 지역 다문화 이주여성의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일자리까지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안동의 대표 평생학습 브랜드로 육성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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