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관광 활성화 계획 마련, 본격 시행
안동시가 해외 관광객 유치 증가를 초점으로 하는 2014년도 관광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지난 2009년 328만 명이었던 안동의 관광객 수는 2010년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폭재로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12년과 2013년에는 550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관광객 수 600만 명을 목표로 특히 해외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1,000만 명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장기비전을 마련하고 관광객 편의제공 및 다양한 관광홍보 마케팅을 추진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한.중 청소년문화교류 캠프, 일본인 개별관광객을 위한 투어버스를 운행한다. 안동이 보유한 소중한 자산인 고택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하회마을과 호반나들이길 등 봄.여름.가을을 즐길 수 있는 유교문화길 달빛여행, 가족여행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도 마련한다.
매년 3월부터 하회마을 내에서 실시하던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프로그램도 1월부터 연중 확대 실시한다. 관광객이 많은 7월부터 9월까지는 개목나루와 음악분수 앞에서도 주말에 야간공연을 실시해 체류형관광객 증가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국내외 관광박람회와 설명회에 참가해 안동관광상품을 홍보하고. 현지 여행사와 접촉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 낼 계획이다. 지난 2월말 TPO 중국 광저우 박람회에서는 CITS(중국 여행사)가 4월 안동을 방문해 취재 후 안동관광상품을 새로 선보이고 모객을 약속한 상태이다.
또한 지난 3월 초에는 러시아TV에서 한국인의 건강비결 및 스타일을 콘셉트로 하여 1박2일간 안동을 취재해 갔고, 5월에는 프랑스 공영 방송국 ARTE에서 “기적의 나라, 한국”을 제목으로 50분짜리 5부작 다큐멘터리를 한국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한국촬영 중 1부(50분)를 하회마을과 안동시내를 배경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현재 사전답사까지 마친 상태이다. 이는 그간 꾸준히 추진해 온 해외 마케팅에 대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김형동 체육관광과장은 “금년에는 정부에서 봄, 가을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주간을 설정하고 각종 지원 및 마케팅을 통한 붐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동시도 이에 발맞춰 관광주간에는 유료관광지 입장료 20%를 할인하는 등 올해를 1,000만 관광객 시대로 도약할 수 있는 기점이 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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