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 안동 연결 건의
안동시에서는 최근 대통령 인수위에서 발표한 한반도 대운하 계획과 관련, 이 계획에 안동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작성, 1월 24일 경북도를 방문 김관용 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이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한반도 대운하 계획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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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운하 및 낙동강프로젝트 구상도 |
안동시에서는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은 경상북도 전체 면적의 절반이 넘는 곳임에도 인구는 30년 전 170만에서 70만으로 감소하여 도 전체의 28.43%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아울러 소득도 경상북도 평균의 1/3, 포항과 구미의 1/2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은 낙동강 상류지역에 위치하고 두 개의 댐을 보유, 낙동강 하류지역에 맑은 물 공급을 위해서 개발에서 소외되는 등 항상 불이익을 받아 왔으나 이번 운하 계획에 또다시 포함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안동은 낙후 경북북부지역의 중심지로서 비록 지금은 낙후되었지만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곳으로서 장래 물류 수요도 크게 늘 것이라고 주장하고 아울러 안동은 최근까지 부산에서 올라오는 나룻배의 최종 종착지로서 운하를 이 지역까지 연결해야 할 역사적 당위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지역은 예천의 회룡포와 안동의 하회마을, 병산서원, 마애솔숲, 낙암정, 귀래정, 영호루 등 수많은 명승이 위치하고 있어 물류 뿐 만 아니라 관광 운하로서의 필요성도 충분하다고 역설하고 운하를 이 지역까지 연결하여 경북 북부지역의 관광 관문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동시에서는 국토 면적의 1할이 넘는 광활한 경북북부지역에 반드시 운하가 연결되어 역대 정부의 무관심으로 발전에 소외된 경북북부 지역이 새로운 가능성의 땅으로 새롭게 기지개를 펼 수 있도록 대통령 당선인과 경상북도 지사가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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