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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점곡면 초ㆍ중학생들의 겨울방학 배움터인『사촌 새마을서당 수료식』이 15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1월 17일 오전 10시 점곡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수료식에서는 서당활동에 열심히 참석하고 앞장선 학생과 성적이 뛰어난 학생에게 열성상, 봉사상, 개근상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주어 칭찬하였다. 특히 열성상 수상자는 의성여자중학교 3학년 박옥진 학생으로 1월 7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하루 3시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입교 당시 6급 수준이던 한자실력을 4급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내기도 하였다.

서당이 활기를 띨 수 있었던 것은 정정길 훈장선생님(점곡면 서변리)의 뜨거운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친손자ㆍ손녀 가르치듯이 자상하게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년별, 학생별로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한자교육’을 실시하였다. 학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열악한 조건에도 1대1 개인지도를 통하여 한자실력을 몇 단계씩 업그레이드 시켰을 뿐만 아니라 오랜 교단경험에서 쌓인 구수한 입담으로 학생들이 싫증을 느끼지 않는 교육을 실시하여 학습효과가 대단히 컸다.

수료생 전원이 한자능력검정시험 5급 내지 7급에 응시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았으며, 훈장이 이를 보장하는 인증서를 수료증에 명기하여 수여하였다.

본 새마을서당은 21세기형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정서를 함양시키고 유익한 방학활동이 되도록 지도하기 위하여 점곡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의 주관아래 열렸다.

새마을서당은 겨울방학 기간 중 학원이나 도서관 등 배울 곳이 마땅치 않는 면단위 산간농촌지역에 적합한 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