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사랑한 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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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요코...
"나와 우리 아들은 그를 박사라고 불렀다. 그리고 박사는 우리 아들을 루트라고 불렀다. 아들의 정수리가 루트 기호처럼 평평했기 때문이다..."
...제목에서 오는 느낌은 분명히 지루할꺼야..... 아무튼 박사집에 파출부로 일하는게 되는 주인공 나와 그의 아들 루트와의 잔잔하고 감동이 밀려오는 책이다..
처음부터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왜 박사라고 부르는건지 그리고 박사가 사랑하는 수식은 도대체 어떤의미인지...
그런데 조금씩 읽어가다 보니 수학적인 내용을 이렇게 시처럼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다는데서 한번놀라고 이렇게 잔잔하면서도 끝까지 책을 놓지 않게 만드는것에 두번 놀랐다...
불의의 사고로 1975년 이후로 기억력이 80분간 지속되는 희귀병에 걸린 박사...그의 열번째 파출부로 일하게된 주인공 나는 박사를 통해 수에 대한 신비롭고 아름다움을 알아가게 된다..숫자에대한 애정이 늘어가는 만큼이나 박사에 대한 애정도 깊어진다... 80분간만 지속되는 기억력 때문에 가장 괴로워하는 사람은 박사이지만 주변사람들에게 잘 표현하지 않는다...그리고 그런 희귀병을 앓고 있지만 나름의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다...그에게 새로운 인물이나 약속이 생기면 그의 옷에는 새로운 메모들이 늘어난다.. 그가 걸어다닐때마다 메모지의 사각 거리는 소리...그리고 잊지 않지 위해 잘보이는 곳에 붙여둔 제일 중요한 메모 "내 기억은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모든수에 대한 의미...우연히 앉은 의자와의 나의 관계,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숫자과의 이미있는 관계..정말이지 소름끼질정도이다..
다읽고 나니 가슴이 이만~~~~~~~~~큼 따뜻해 졋다.. 정말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잔잔한 감동이 정말 가슴 깊은곳까지 밀려온다...^^ 절대 추전하고 싶은 책!! 박사가 사랑한 수식!!
도전 50-11 ♡ 까다로운기집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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