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시재생의 과제와 정책방향 세미나

person 안동시 도시디자인과
schedule 송고 : 2014-01-22 09:39
토론자 모두 재개발 과정에 주민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한목소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1월 22일 안동시청에서 관련분야 공무원과 학계·문화계 관련전문가, 시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안동시 도시재생의 과제와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안동시 최대의 현안과제인 신도청 시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고유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 방안을 공무원, 관련 전문가 및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 전략 도출의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는「도시재생의 현황과 추진방향」과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안동의 도시재생」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안동대학교 남치호 명예교수 주재로 관련분야 전문가와 지역의 사회적 기업 대표 등 토론자 7명이「안동시 도시재생의 과제와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지정 토론을 펼쳤다.
 
첫 토론자로 나선 안동대 김상우 교수는 행복시민 아카데미를 통한 주민역량 강화와 민-관의 거버넌스 구축, 사회적 기업을 양향서 일자리 창출과 주민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임동일 원주대 교수는 주민을 주체로 하는 사업구상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도시재생은 도시기본관리 계획과의 연계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도청이전에 따른 도시내 인구이동이 확실시됨에 따라 재생에 따른 원도심 개발의 방향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범현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도시재생에서 가식적 효과를 위해 철거 방식은 지양되어야 하고 민-관이 의사소통을 통해 점진적 재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면적인 개발과 점적인 개발의 조화와 함께  안동은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함으로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언론인으로 참여한 이정희 안동MBC기자는 도시재생의 참된 의미는 거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며 200억 규모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역부족이므로 민간기업과의 제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선도지역 공모에 참여하는 지자체의 공모내용이 대동소이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민들의 공동체 기업조성 장려를 위한 제도적 지원 등 주민을 주체로 만드는 방법의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배 돌봄사회서비스센터장도 재생사업 구역내 주민들이 주체이므로 주민교육을 통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정재현 안동시니어클럽 관장은 도시재생사업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생사업구역은 주로 노인, 사회적 약자들이 대부분이므로 구역내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자리창출 등을 통해 주민들의 재생사업과 관련한 공감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토론자들이 밝힌 도시재생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13.12.05)되면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국비 지원근거도 마련돼 있다.
 
안동시는 세미나 결과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선정되기 위한 연구용역을 토대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과제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인사에서 도시재생전담팀도 구성했다.
 
우병식 도시디자인과장은“이번 세미나는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으로 도청 신도시와 상생 발전하는 안동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재생 선도 지역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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