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회째 맞은 시민과 대화의 날 시책발굴의 산실
민선5기 들어 38회째 맞는‘시민과 대화의 날’이 시민들 고충해소 뿐 아니라 새로운 시책발굴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통과 신뢰가 존중되는「열린 안동」을 표방하며 매월 14일 열리는 ‘시민과 대화의 날’은 시민들이 안동시장과 마주앉아 자신을 고충을 나누고 시책을 건의하는 등 사랑방 같은 분위기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 2010년 7월 이후 지난 37회가 열리는 동안 3,054명이 찾아 822건을 건의했다. 이 가운데 59%인 485건이 깔끔하게 처리되었고, 233건은 예산 및 행정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당일 방문해서 담당공무원과 대화를 통해 자체 해결한 민원도 331건에 달하고, 104건은 법규제약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38회 째를 맞으면서 시책발굴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4월 북후면 옹천리 주민들이 찾아 옹천역사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가 받아 들여져 지난 8월 ‘옹천역사 및 주변 폐선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2010년 9월 중앙문화의 거리 상점가 상인들이 상점가활성화 사업을 제안해 실개천과 조형물 등이 조성돼 다시 활기를 띄고 있고, 2011년 3월 4대강 사업에 아이들을 위한 시설 설치를 위한 건의가 반영돼 지난해 어린이용 수영장과 놀이터 등이 마련됐다.
2013년 7월 안동포조합의 지리적 표시제 로고 위조방지 지원요청을 받아들여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로고 위조방지 사업을 펴기도 했다. 또 같은 달 안동진명학교에서 요청한 시청내 카페개점 지원요청을 받아들여 지난해 10월17일 시청 지하에 진명학교 바리스타직업교육 이수생들의 자립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농로 확.포장, 농업용수 개발, 혐오시설 설치반대, 공동주택건축 환경분쟁, 저소득층 지원요청 등을 비롯해 주민간 분쟁조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져 하나하나 해결책을 모색해 나왔다.
시민과 소통을 위한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연말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시민과 대화의 날’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 72.9%가 주위에 참여권유 의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고, 78.6%가 처리결과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시는 이외에도 「삶의 현장 소통」, 「읍면동 소통행정」, 「새벽 산책길 소통」등 시책을 통해 시민과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시민과 대화의 날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의견을 주었기에 행복안동 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기회를 마련해 시민들의 갈등과 불편을 하나하나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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