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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甲午年) 청마의 해를 맞아 안동시 녹전면 일출사 일출봉에서 15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강릉 정동진보다 3분 일찍 떠오른 새해 첫 태양은 1일 오전 7시37분 봉수산 중턱에서 지평선 너머 구름 사이로 장엄한 모습을 드러냈다.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 속에서 새해 첫 해를 맞은 시민들은 붉은 해가 힘차게 솟구치자 탄성을 내지르며 저마다 마음속에 간직한 새해 소망을 빌었다. 해가 떠오르기 직전 풍물패 '참넋'의 '태고의 울림' 대고공연과 만담극에 이어 권영세 안동시장이 현장에서 신년메시지를 전했다.

권 시장은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받아 시민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