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경의 늙은 창녀의 노래 안동공연

person
schedule 송고 : 2007-06-13 09:52
구성진 남도사투리,시를 고스란히 담은 8곡의노래 그리고 가슴속 깊이 꽃히는 진실한 이야기

안동시민회관에서는 복권위원회와 문화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전국문예회관연합회 후원으로 양희경의 모노드라마 늙은 창녀의 노래 공연을 6월 15일(금) 16:00 , 19:30 모두 2차례 시민회관 무대에서 공연을 실시한다.

95년 초연 당시 대학로에서 공전의 히트를 치며 6만 여 관객을 만났던 '늙은 창녀의 노래'를 11년 만에 안동에서 만난다.

'늙은 창녀의 노래'는 작가 송기원의 '뒷골목 기행'에 소개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두 평 남짓한 방, 흐릿한 전등불 밑. 목포 히빠리 골목에서 몸을 파는 늙은 창녀는 마흔 한살 동갑내기 손님을 만나, 20년 쌓아 둔 한을 한 잔의 술과 함께 풀어놓는데... 그들의 이야기 속에 하룻밤사랑도 보름달처럼 무르익는다. 가고픈 고향을 꿈속에서나 그리는 늙은 창녀의 서글픔은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웃음으로 승화된다.

'늙은 창녀의 노래'는 1995년 초연당시 서울 대학로에서 전회매진 행진을 했고, 2년 동안 전국 20여 개 도시를 순회하며 수십 만 명의 관객을 만나며 숱한 화제를 뿌렸던 연극이며, 원작자인 소설가 송기원은 "배우 양희경씨의 중후한 연기력과 인간적인 깊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드라마 안에 나오는 몇 편의 시들을 맑고 아름다운 노래로 승화시킨 뛰어난 가창력이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원동력이었다.

사랑의 가능성이 저의 소설이라면, 양희경씨는 필생의 연기를 통하여 사랑의 가능성을 사랑의 완성으로 한 단계 더 승화시켜주었다" 고 말한다.

11년 만에 안동에서 올리는 이번 연장공연은 숨소리마저 놓칠 수 없는 소극장의 맛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공연은 시민회관에서 초청한 공연이며 입장료는 A석 7,000원, R석 10,000원이며 입장권은 티켓링크(1588-7890)또는 시민회관에서 판매중이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의 다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