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내년도 살림 7,81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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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dule 송고 : 2013-11-19 10:04
‘13년 대비 3.7%증가, 민생안정과 문화 융성 선도, 신도청 시대를 열어 가는데 중점
건전재정 기조 정착을 위해 군살을 쏙 빼면서 속이 꽉 찬 예산편성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11월 19일(화) 건전재정 기조를 강화하면서 민생 안정과 전통문화를 기반한 문화융성을 선도하고, 신도청 시대를 열어 가는데 중점을 둔  2014년도 예산(안) 총규모 7,812억원을 편성하여 안동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도 당초예산 7,535억 원보다 277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가 6,752억원, 특별회계가 1,060억 원이다.

예산편성 재원인 세입의 경우 일반회계는 지방세 수입, 지방교부세, 국비 보조금 등에서 전년대비 2.7%(178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하수관거 국비사업에서 10.3%(120억원)증가하고, 기타특별회계는 수질개선사업 등에서 6.2%(△21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추계됐다.

안동시는 내년 예산 총규모가 3.7% 늘었지만, 사회복지비 매칭부담과 법정.의무적 경비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광특회계사업 중 도자율사업과 시 자율사업의 도비부담비율이 낮아짐에 따라, 가용재원이 1,459억원으로 올해 1,602억원 보다  8.9%(△143억원) 줄어들어, 세출예산 편성은 선택과 집중의 재정원칙 하에 편성했다.

인건비, 법정· 의무적 경비, 협약체결에 의한 사업은 우선 계상해 재정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민원에 따라 공사가 진행 중인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 사업장에 대해서는 신규발주는 당분간 억제하여 차년도 이후 추가수요를 최소화하고, 단기간에 사업이 준공하거나, 부분 개통으로 사업효과를 볼 수 있는 지역에 우선배정했다.

자체사업 중 민간이전경비는 기준액(172억원) 대비 159억원(92%), 행사·축제성 경비는 금년(81억원) 대비 67억원(82%), 경상경비는 최소한의 필수경비만 계상하는 등 의례적이거나, 낭비적이고 성과가 없는 사업은 과감히 줄이는 세출구조 조정을 실시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의 분야별 재원배분은 사회복지·보건 등 복지분야가 금년대비 24.8% 증가한 1,939억 원으로 전체예산의 28.7%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농림해양수산 934억원(13.8%), 문화·관광 908억원(13.4%), 수송·교통·지역개발 746억원(11.1%), 환경보호 490억원(7.3%) 순이다.

일반회계 분야별 주요 투자 사업은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금년 436억 원 보다 10억원을 절감한 총 426억 원을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18억원, 온나라시스템 구축 5억원, 제6회 지방선거 부담금 24억원, 여성복지회관 신축 30억원, 새마을회관 증축 12억원, 가로등 및 보안등 유지관리 12억원 등에 반영하면서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여 허리띠를 졸라매고 이를 통해 마련된 절감재원은 경제 활력을 뒷받침하는 사업에 투자 하였다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초기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재해위험지구정비 44억원 등 재해예방사업에 금년보다 29% 증가된 총 75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다.

교육분야에서는 교육경비지원 17억원, 퇴계학당운영 8억원, 영어마을 지원 10억원, 학교 급식지원 20억원 등이 포함되었다.

문화.관광분야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조성 90억원, 임란역사기념공원  조성 40억원,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사업 20억원, 한국문화관광테마파크 조성 71억원, 선비문화수련원제2원사건립 37억원, 강남어린이도서관 건립 53억원, 문화콘텐츠발굴육성 18억원, 선성현문화단지 20억 원 등 총 907억원을 편성했다.
 
환경보호분야는 송평천 생태하천복원사업 37억원, 하수관거사업 419억원, 가정상수도 사용료감면지원 15억원, 생활쓰레기 수거·운반 17억원, 가연성 폐기물 처리 및 비위생매립지 정비사업 82억원 등 총 490억원이 편성되었다.

사회복지의 경우 영유아보육료 135억원, 가정양육수당 67억원, 누리가정 등 71억원, 기초노령연금 425억원, 노인일자리 사업 32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218억원 등이며, 부문별로는 노인복지 683억원, 아동복지 380억원으로 금년보다 각각 62.7%와 24.5%가 증가했다.

농림해양수산분야는 쌀 소득 등 보전 직접지불제 63억원, 농작물 재해보험지원 34억원, 유기질비료지원사업 38억원,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22억원, 과수고품질생산시설현대화사업 20억원,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28억원 등 총 934억원 편성하였다

산업.경제분야는 전통시장시설현대화사업 13억원, 투자기업 지원 49억원, 바이오산업연구원 10억원, LED 조명 교체지원 19억원 등 총 120억원 반영하고, 도로.교통.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민생현장에서 장기간 미해결된 지역주민숙원사업 100억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불편 사항 해소 177억원, 안동대교∼버스터미널간 도로확장 외 도시간선도로 122억원 등 총 752억 원을 편성 하면서, 가용재원은 줄고, 쓸 곳은 많은 어려운 상황에서 그 어느 때 보다도 꼼꼼한 예산심의와 각부서 업무담당자와 치열한 토의를 거쳐 돈을 적게들이고도 시민들의 생활에 힘이 되는 군살을 쏙 빼면서도 속이 꽉찬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안동시의 재정운영이 채무규모는 동종 자치단체 평균액 611억 원보다 457억 원이 적은 154억 원이고, 시민 1인당 채무액은 동종자치단체 평균액 30만9천원 보다 21만8천원이 적은 9만1천원이며, 경상경비 집행율은 경북도내 평균 3.3%인데 비해 안동시는 2.3%를 집행하고 있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건전하고 내실있게 재정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시장이 꼭하고 싶은 사업도 삭감당할 만큼 힘들었던 과정을 거쳐 예산을 편성하였다.”고 밝히면서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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